본교의 *교육비 환원율과 *전임교원 강의 담당비율(이하 전강비율)이 여전히 서울 사립대학 평균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교육비 환원율과 전강비율은 2015년 교육부가 실시한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이하 대학평가)에서 B등급을 받게 된 결정적 이유다.(본지 제1301호 1면 참고)

교육비 환원율은 2015년 기준 177.4%로 2014년 153.5%에서 26.6%p 상승했다. 하지만 서울 사립 4년제 대학 평균 180.1%엔 미치지 못했다.

본교 전강비율은 2013년 47.7%, 2014년 47.9%, 2015년 48.5%였다. 2016년 전강비율은 55.6%로 지난 해에 비해 7.1%p 늘었지만 서울 사립 4년제 대학 38개교 평균인 60.9%보다 5.4%p 적다.

2015년 실시된 1주기 대학평가는 제시된 기준에 따라 대학을 A~E등급으로 나눴다. 교육부는 B등급 이하의 대학은 입학정원을 일정량 감축하라고 권고했다. B등급을 받은 본교는 2018년 신입생 모집부터 정원의 4%인 88명의 입학 정원이 감소한다. 본교 문봉희 기획처장은 “학과평가 결과를 반영해 학과(부)별로 등급을 산출했다”며 “이를 고려해 형평성에 맞게 학과(부)별로 감축 인원을 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일(목), 교육부는 2018년 시행을 앞둔 ‘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1주기 대학평가와 달리 2주기 대학평가는 먼저 ‘자율개선대학’을 선정한 뒤, 2단계 평가를 통해 남은 대학에서 X등급, Y등급, Z등급을 선별한다. Y, Z등급 대학은 국가 재정지원이 각각 일부, 전면 제한된다. 교육부는 Z등급 대학 중 일부를 한계대학으로 선별해 통·폐합, 기능전환, 폐교 등을 추진한다.

일반 대학 평가항목은 ▶대학 특화 전략 ▶수업 및 교육과정 운영 ▶교육 여건 ▶교육 성과 ▶학생 지원 ▶전공 및 교양교육과정 지역사회 협력·기여 ▶대학운영의 건전성 총 8개다. 세부 지표는 19개다.

이번 대학평가는 2018년 3월부터 시작해 5월 중에 자율개선대학을 발표한다. 2단계 평가는 2018년 6월에 시행돼 8월에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

문 처장은 “학내 개선을 위해 행정조직을 개편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학생 만족도 등 학생들의 평가도 대학평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학생들도 2주기 평가에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교육비 환원율: 납입금이 학생의 교육에 투자되는 비율.
* 전임교원 강의 담당비율: 전체 강의에서 전임교원이 맡은 강의가 차지하는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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