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화), 보행자의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철제 펜스로 차량 사고 현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박민지 기자>

지난 15일(화) 오후 2시 50분 경 살수차 한 대가 후진하며 본교 제2창학 캠퍼스의 담장을 부수고 르네상스 플라자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콘크리트 담장이 10m 가량, 르네상스 플라자 외벽의 석재가 6㎡가량 파손됐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해당 사건이 일어난 지 8분 여 만인 오후 2시 58분엔 본교 시설관리팀이 유선 전화로 신고를 받고 출동해 관계자 외의 현장 출입을 통제했다. 이어 경찰, 소방차,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해 구호 작업에 착수했다. 명신관 2층에서 수업을 마치고 밖으로 나온 조영욱(일본 16) 학우는 “2시 45분 경 수업을 마치고 새힘관 맞은편 잔디밭으로 나오자 ‘쾅’ 하는 굉음이 들렸다”고 말했다. 현재 담장이 무너진 자리엔 철제 펜스가 세워져 있다.

본교 시설관리팀에 따르면, 사고를 일으킨 살수차는 용산구에서 발주한 차량으로 운전자는 탑승하지 않은 상태였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차량은 후진을 하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설치하고 정차했지만 적재된 물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미끄러져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시설관리팀에서는 사건 발생 이후 해당 차량의 보험사를 통해 파손된 부분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용산구 측에는 민원을 신고한 상태다. 본교 황진섭 시설관리팀 건설기사는 “현재 보험사를 통해 추가적으로 안전진단을 진행하고 있다”며 “파손된 부분을 수리하기까지는 약 한 달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숙대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