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숙명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11일(금) 오전 11시 30분, 본교 백주년 기념관 7층 한상은 라운지에서 열렸다. 이신강(국어국문 68졸) 동문의 저서 「파도와의 싸움」이 제22회 숙명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파도와의 싸움」은 이 동문이 2014년에 발간한 시집으로 2012년 한국현대시인상 수상작인 「헤라클레스를 사랑한 요정4 - 코브라의 춤」 등의 시가 수록돼 있다.

이날 시상식은 제22회 숙명문학상 시상뿐 아니라 제4회 숙명문학 재학생 작품상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시상은 시, 희곡, 수필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수필 부문에서는 김자현(한국어문 14) 학우의 당선작 「어쩌면 오이가 나를 키웠을지도 모른다」가 선정됐다. 시 부문에서는 홍미란(영어영문 13) 학우의 「서랍정리」, 희곡 부문에서는 남선우(한국어문 16) 학우의 「생쥐들」이 장려상을 받았다. 평론 부문엔 수상작이 없었다.

희곡 부문 장려상 수상자 남 학우는 “한국어문학부의 연극학회인 ‘연·愛’에서 활동하며 희곡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등하굣길 지하철에서 틈틈이 썼던 작품으로 공모전에 도전했는데 수상을 하게 돼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수필 부문 수상자 김 학우를 보기 위해 시상식을 찾은 최순규(여·64) 씨는 “상장을 수여 받는 조카의 모습을 보니 가슴이 벅차다”고 말했다.

숙명문학상은 해마다 숙명여대문학인회(이하 숙대문인회) 고문단이 5년 이내 출판된 숙대문인회 회원들의 저서 중 가장 뛰어난 책 한 권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재학생 문학 작품상 공모전은 숙명 문학인의 전통 계승과 인재 양성을 위해서 숙대문인회가 주최하는 공모전이다. 작품 모집은 지난 5월 10일(화)부터 9월 30일(금)까지 본교 재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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