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목), ‘박웅현의 행복한 책읽기’ 강연이 본교 도서관 5층 C·C Plaza에서 열렸다. 200여 명의 학우가 참여한 이번 강연은 오후 4시 30분부터 6시까지 약 한 시간 반 동안 진행됐다.
본교 권성우 도서관장은 강연을 시작하며 “강의 자료로 활용한 박웅현 작가의 도서 「책은 도끼다」를 학생들과 읽으며 받은 감동을 더 많은 학생들과 나누고 싶었다”며 “학생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행복한 책읽기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박웅현 작가의 강연은 ‘아메바식 강의’로 이뤄졌다. 아메바식 강의는 박 작가가 명명한 강의 형식으로 주제에 구애받지 않는 질답형 강연이다. 강연은 별다른 식순이나 형식 없이 독서 방법, 진로, 인간관계 등 폭넓은 주제에 대한 학우들의 질문과 박 작가의 답변으로 이뤄졌다. 박 작가는 답변을 통해 “현재는 미래를 위한 디딤돌이 아닌 그 자체로 정점이자 불꽃이기 때문에 그 순간에 몰두해야 한다”며 “어떤 선택을 하는지 보다 선택 후 어떻게 행동하는 지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강의를 경청한 지하운(한국어문 15) 학우는 “질의응답만으로 이뤄진 원하는 주제의 강연을 들을 수 있어서 더욱 남는 것이 많은 것 같다”며 “앞으로 도서관에서 열릴 강연도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은진(홍보광고 16) 학우도 “강연을 시작할 때 의자 배열을 흐트러트리면서 더 편하고 동적인 분위기의 강연이 됐다”며 “박 작가의 행복한 책읽기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책읽기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