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모르고 지나친 사이 본교에선 어떤 사건사고들이 얼마나 일어나고 있을까. 본교 보안팀에서 6월 1일(수)부터 지난 1일(목)까지 처리한 사건사고는 총 64건이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습득물에 관한 사건이었으며 외부인의 출입이 그 뒤를 이었다.

보안팀은 습득물·분실물 관련 사건사고를 가장 많이 처리했다. 습득물 인수는 27건, 분실물 접수는 9건이었다. 본교 임규혁 통합상황실장은 “습득물로는 지갑이 가장 많고 휴대전화, 노트북 등 전자기기의 분실 신고가 잦다”고 말했다.

외부인이 출입한 사건은 기간 내 18건 적발됐다. 이중 노숙인 등 거동수상자의 신고 건수가 10건이었다. 학생들이 신고하거나 보안팀에서 발견한 거동수상자는 학교 밖으로 퇴거조치 됐다. 종교 전도자의 퇴거 신고는 별도로 유형이 구별돼 있으며 6건 처리됐다. 동일 인물이 교내를 배회하다가 여러 번 신고되기도 했다. 홍보팀의 허가를 받지 않고 교내에서 전단지를 배포하는 ‘불법 전단지 배포’도 2건 있었으며 적발 시 퇴거조치 됐다. 교문 앞에서 출입이 제지된 거동수상자는 사건 기록에서 제외됐다.

환자 발생으로 인한 이송도 10건 있었다. 보안팀에서 환자가 발생한 상황을 파악하면 건강관리실로 환자를 이동시키거나 구급대원에게 인도하는 방식으로 사건이 처리됐다.

한편 본교 여자화장실에는 보안을 위해 각 칸에 1개씩 총 비상벨 130여 개가 설치돼 있다. 비상전화·비상벨이 구비된 CCTV는 제1캠퍼스에 3개, 제2창학캠퍼스에 4개로 총 7개가 설치돼 있다. 임 실장은 “해당 CCTV에 상황실로 연결되는 통화 기능이 있어 응급상황시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숙대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