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의 채용설명회가 지난 11일 백주년기념관 삼성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설명회는 국정원의 업무, 주요 활동, 인재상, 선발 유형에 대한 설명이 있은 후 질의응답 시간으로 구성됐다. 국정원 인사담당관은 “국정원에 대해 갖는 남성적이고 부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길 바라며, 그동안 가졌던 궁금증이 해결되기 바란다.”는 말로 설명회를 시작했다.

국정원은 직원을 선발할 때 7ㆍ9급 공무원, 전문경력직, 기능직으로 나눠 선발한다. 이날 설명회는 주로 7급 공무원 선발에 대한 사항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7급 공무원의 모집 분야에는 해외북한분석, 국외정보수집, 국내정보, 안보수사, 방첩ㆍ보안, 전산, 통신으로 나뉜다. 직원은 서류, 필기, 면접, 신원조사, 최종 임용의 단계로 선발한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참석자들의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 체력측정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인사담당관은 “최종 임용 후 진행되는 교육에서 ‘체력 증진’을 하는데 필요한 체력이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분야별 채용 인원에 대해서는 “매년 채용 인원을 공개하면 외부에서 국정원의 규모를 파악할 수 있으므로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인사담당관은 “국정원은 다른 공무원이나 회사와는 다르게 채용정보가 부족해 준비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연세대 전모씨는 “홈페이지에 있는 정보만으로는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설명회에서 유용한 정보를 많이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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