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수) 오후 2시 20분경, 본교 온라인 학습지원시스템 ‘스노우보드(SnowBoard)’에 오류가 발생했다. 8일(목) 오전 8시까지 몇 시간 동안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어 수강생들과 교·강사들이 학기 초 수업 준비에 불편을 겪었다.

이번 오류는 스노우보드 서버와 데이터베이스 서버의 물리적 연결에 문제가 있어 발생했다. 이로 인해 데이터베이스 서버가 손상돼 서버에 저장된 데이터가 손실됐다. 스노우보드의 데이터는 마지막으로 자동 백업이 이뤄진 7일 새벽 3시 이전의 데이터로 복구됐다. 따라서 7일 새벽 3시부터 오후 2시 20분까지 기록된 사이버 강의 출석, 강의 게시글과 공지, 제출된 과제 등을 포함한 모든 데이터가 삭제된 상태다.

이번 접속 오류는 수강 정정 기간 중 발생했기 때문에 사이버 강의 출석기록은 성적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교수학습지원팀은 데이터 복구 후 교·강사에게 삭제된 게시글과 과제와 관련해 ‘수강생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아야 한다’는 양해 공지를 보냈다.

교수학습지원팀은 스노우보드 시스템을 내년 3월에 고도화시킬 계획이다. 인터페이스 변경을 통한 로딩 속도 개선과 모바일 환경의 동영상 재생 문제 해결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문제가 됐던 서버 기기도 함께 바꿀 예정이다.

본교 김귀정 교수학습지원팀 팀장은 “현 버전의 스노우보드를 사용하는 마지막 학기에 데이터가 손실되는 문제가 생겨 교내 구성원에게 불편을 끼쳤다”며 “이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이용자 수가 적은 시간을 고려해 일일 데이터 자동백업의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현재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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