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19일(토)부터 내년 2월 28일(일)까지 순헌관과 과학관의 내·외부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된다. 공사 일정에 따라 순헌관과 과학관 이용이 층별로 제한될 예정이다. 본교 천하봉 관리정보처장은 “공사로 인해 소음과 분진이 발생하겠지만 학우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헌관은 5개의 실습실과 19개의 일반 강의실, 화장실, 중강당이 리모델링 된다. 순헌관 1층 로비에는 학우들의 휴식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순헌관 1층 로비에 위치한 의사소통센터는 로비 우측으로, 잉글리시 라운지는 순헌관 8층으로 이전된다.

또한 각층 복도에 있는 모든 사물함이 지하 1층의 브런치 카페 뒤편으로 옮겨진다. 화재와 같은 위급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다. 천 처장은 “현재 복도에 위치한 사물함은 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며 “위급 상황에서의 대피가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천 처장은 “사물함을 이전함으로써 학우들의 편의와 안전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관은 내부와 외부 모두 개선된다. 과학관 내부는 교수 연구실을 제외한 강의실과 복도, 화장실이 리모델링 된다. 강의실 내 창문, 책걸상을 교체하고 빔프로젝터의 위치를 교정해 학우들에게 최적의 학습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실험 장비가 있는 복도의 경우 실험 장비를 모두 들어내는 것이 불가능해 벽채와 창문만이 교체된다.

과학관 외부에는 알루미늄 패널을 덧대 부실한 외관과 외풍 및 누수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또한 일조 방향을 따라 유리창에 자외선 차단 필름을 붙여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천 처장은 “과학관 외부 공사를 통해 노후한 과학관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과학관의 외부 공사는 3월 중순까지 연기될 수도 있다. 천 처장은 “외부 공사는 눈, 비 등 날씨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공사 기간이 길어질 수도 있다”며 학우들의 양해를 바랐다. 또한 천 처장은 “이번 공사를 통해 학우들에게 보다 나은 학습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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