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바로 숙명의 얼굴 지난 4일(수) 오후 12시 경 ‘오늘은 숙명을 입는 날입니다’ 캠페인에 참여한 본교 리더십그룹 앰배서더 학우들이 눈송이와 사진을 찍고 있다. 맨 왼쪽 김수민(정치외교 15) 학우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본교 홍보광고학과 학우들이 숙명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직접 나섰다. 지난 4일(수) 순헌관 계단에서 열린 ‘오늘은 숙명을 입는 날입니다’(이하 숙명을 입다) 캠페인을 기획한 것이다. 학우들은 숙명을 상징하는 ‘파란색’ 옷을 입고 ‘블루’카펫을 걸었다.

홍보광고학과 소속 학생회 ‘형광’과 PR(Public Relations) 학회 ‘프로필’, 광고학회 ‘애드벌룬’은 공동으로 ‘아싸숙명’, ‘숙명을 입다’, ‘숙채화’라는 세 가지 캠페인을 기획했다. 이번 학기 동안 ‘학업우수자전형 합격자 공개 논란’과 ‘일반대학원 공학화 논란’을 겪은 숙명인들에게 위로를 건네고 학교에 대한 애정을 복돋아 주려는 취지에서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월 28일(수)부터 진행된 ‘아싸숙명’ 캠페인에서 시작됐다. ‘아싸숙명’ 캠페인은 본교 총동문회 정순옥 회장이 외친 구호 ‘아끼고 사랑하는 숙명인’에서 이름을 따왔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본교를 상징하는 파란색 물건과 함께 찍은 사진에 ‘아싸숙명’을 태그해 SNS에 올리면 된다. 해당 게시물에서 캠페인에 참여할 다른 숙명인을 지명하는 규칙으로 인해 많은 학우들이 계속해서 참여 할 수 있었다.

지난 4일에 열린 ‘숙명을 입다’ 캠페인은 ‘아싸숙명’ 캠페인의 연장선 상에서 기획된 행사다. 학우들뿐만 아니라 본교를 견학하던 고등학생들, 교수와 교직원들까지 블루카펫 위에서 사진을 찍었다. 행사에 참여한 김수민(정치외교 15) 학우는 “캠페인을 위해 일부러 파란 옷을 입고 학교에 왔다”며 “애교심을 고취시키려는 취지가 좋다”고 말했다. 박주은(소비자경제 14) 학우는 “중간고사와 과제로 지쳐있는 학우들이 행사를 통해 사기를 충전해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는 9일(월)에는 ‘숙명인이 모두 모여 만드는 한 폭의 그림’이라는 의미의 ‘숙채화’ 캠페인이 진행될 예정이다. 학우들이 본교를 응원하는 마음을 포스트잇에 적어 명신관 게시판에 붙이면 하나의 그림이 완성되는 행사로, 홍보광고학과 학우들이 기획한 마지막 캠페인이다. 학우들의 협동으로 ‘숙명’이라는 그림을 완성해 본교 학우로서의 자부심을 일깨우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모든 캠페인은 16일(월)에 있을 홍보광고학과의 학술제 ‘PRADWEEK’ 개막식에서 한 번 더 만날 수 있다. 학술제의 주제는 ‘협력(Collaboration)’으로 위 캠페인들이 사례로 소개될 예정이다. 지난 4일 행사에서 촬영된 사진과 인터뷰도 학술 발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사를 주최한 홍보광고학과 학생회장 김소윤(홍보광고 13) 학우는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우들을 보며 함께 본교에 대한 자긍심과 애교심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며 학우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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