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수시모집 결과 본교 ‘학업우수자전형’의 경쟁률이 작년 5.5대 1에서 올해 8.42대 1로 상승했다. 해당 전형의 모집정원이 전년대비 88명 늘어났음에도 올해 지원자 수는 2,424명으로 1,099명이던 작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났다.

본교 입학처 김규양 직원에 따르면 이러한 증가 추이는 모집인원 증가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김 직원은 “모집인원이 증가하면 수험생들이 합격 가능성을 낙관적으로 전망할 수 있다”며 “합격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보다 많은 수험생들이 학업우수자전형에 지원하면서 지원자의 수가 대폭 늘어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학업우수자전형 모집인원은 작년 200명보다 88명 증가한 총 288명이었다. 이에 대해 김 직원은 “교육부나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수시모집에서 학교 생활기록부를 많이 반영하도록 권장하고 있어 학업우수자전형의 모집인원을 늘리게 됐다”고 밝혔다.

수능최저기준과 학생부의 교과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본교의 학업우수자전형과 동일한 모집방법을 갖춘 타 대학의 학생부교과전형(모집인원, 지원자 수, 경쟁률)을 비교할 때 올해 본교 지원자 수가 큰 폭으로 늘었다. 광운대학교의 ‘교과성적우수자전형’과 홍익대학교의 ‘학생부교과전형’은 본교와 동일한 영역으로 지원자를 평가한다.

두 대학과 본교를 비교한 결과, 각 전형 지원자 수의 증가 폭이 가장 컸던 건 본교로 나타났다. 모집인원이 88명 늘어난 본교는 지원자 수가 1,099명에서 2,424명으로 증가했으며, 경쟁률은 5.50 대 1에서 올해 8.42 대 1로 상승했다.

한편, 모집인원이 전년대비 29명 늘어난 홍익대학교의 ‘학생부교과전형’ 지원자 수는 올해 9,439명으로 전년대비 1400여 명 증가했으며, 경쟁률은 9.40 대 1에서 올해 10.74 대 1로 상승했다. 반면 광운대학교는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의 모집인원을 9명 줄였다. 이에 따라 지원자 수가 2,328명에서 2,213명으로, 경쟁률이 8.28 대 1에서 8.14 대 1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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