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 후, ‘스마트 숙명*’ 어플 오류로 인해 교수와 학우들이 출결에 불편을 겪고 있다. 주로 발생하는 오류는 ‘스마트 숙명’ 어플에 접속이 되지 않는 점이다. 팽지영 학우(역사문화 15)는 수업마다 담당 교수에게 본인의 출석 확인을 요청해야 했다. ‘스마트 숙명’이 실행되지 않아 전자출결을 이용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팽 학우는 “오류가 발생한 지 2주 정도가 지났는데 아직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출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불편한 건 교수들도 마찬가지다. 익명을 요구한 A 교수는 전자출결 오류가 자주 발생해 직접 학생들의 이름을 호명하며 출결을 확인한다. 그는 “전자출결기가 있지만 ‘스마트 숙명’ 어플 오류가 잦아 학생들의 출결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다”며 “직접 호명해 출결사항을 확인해야 한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이에 정보운영팀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오류는 서버가 과부화 돼 생기는 문제”라며 “현재 ‘스마트 숙명’ 어플 서비스 업체 관계자와 함께 다른 원인은 없는지 분석 중이다”라며 빠른 시일 내 오류를 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마트 숙명’ 어플로 이뤄지는 출결사항을 담당하는 부서가 명확하지 않다는 것도 문제다. 정보운영팀은 “최근 발생한 서버 과부화와 관련된 문제는 정보운영팀에서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출결과 관련된 오류는 학사지원팀에 문의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학사지원팀에서는 “‘스마트 숙명’ 어플 오류가 출결확인에 영향을 미친 경우는 정보운영팀에 문의해야 한다”며 엇갈린 답변을 내놓았다. 조아라 학우(한국어문 11)는 “분명 ‘스마트 숙명’ 어플을 이용해 출석 확인을 했지만 결석으로 처리돼 있었다”며 “문의를 해봤지만 ‘학사지원팀’과 ‘정보운영팀’ 중 어디에 해결을 요구해야 할지 확실하지 않아 난감했다”고 말했다.

‘스마트 숙명’ 어플의 접속 오류는 도입 초기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발생해 오고 있다.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스마트 숙명’은 2014년 9월 1일(월), 기존의 모바일 학생증 어플 서비스를 폐지하고 학우들에게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된 어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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