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1인당 대출도서 권 수가 국내 일반대학 중 6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8일(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발간한 「2014년 대학도서관 통계 분석 자료집」에 따르면, 4년제 일반대학 278개 도서관의 1인당 대출 도서는 9권이다. 이는 2012년의 1인당 대출 도서  11.2권에 비해 약 2권 줄어든 수치다. 이에 비해 본교 중앙도서관의 2014년 1인당 대출도서는 20.8권으로 일반대학 1인당 대출도서보다 11.8권 많았다. 본교 중앙도서관 오경묵 관장은 “숙대 구성원이 수업과제 자료나, 개인적인 여가 활동으로 독서를 택하는 경향이 있다”며 “최근 도서관의 리모델링으로 서가가 쾌적해져 대출이 늘어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학우들은 본교 중앙도서관의 도서 중 ‘문학’ 장르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010년 3월 1일(목)부터 2015년 2월 28일(목)까지 많이 대출된 도서 169권을 분석한 결과, 문학 장르의 도서가 98권(58.0%)이었다. 다음으로 ▲사회과학 23권(13.6%) ▲철학 13권(7.7%) ▲경영학 및 홍보 13권(7.7%) ▲역사 및 지리 8권(4.7%) ▲총류 6권(3.5%) ▲예술 4권(2.4%) ▲언어 2권(1.2%) ▲순수과학 2권(1.2%) 순으로 인기가 많았다. ‘문학’ 장르를 선호하는 현상에 대해 오 관장은 “일반적으로 ‘문학’ 장르의 도서가 많기 때문에, 대출 요구가 더 많은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며 “다른 대학도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고 말했다.

2015년 3월 1일(일)부터 9월 9일(수)까지의 기간 중 본교 중앙도서관 최고 인기도서는 286번 대출된 조정래의 「정글만리」였다. 2위는 미셸 푸코의 「감시와 처벌」로 총 205번 대출됐다. 다음으로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160회) 「기술복제 시대의 예술작품」(143회) 「장자」(139회) 순으로 인기가 있었다. 인기도서 50권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문학’(23권)을 제외하고는 ‘철학’(8권)이 그 뒤를 이었다. 이에 오 관장은 “수업과제 자료로 도서를 많이 활용하는 것이 인기도서 순위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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