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올라온 학우들에게 서울에서의 대학 생활은 한번쯤 꿈꿔본 로망이다. 하지만 실제 학우들의 자취, 하숙집은 로망과는 거리가 있었다.

지난 2일(수)부터 4일(금)까지 본지는 숙명인 581명을 대상으로 ‘숙명인들의 주거 실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신뢰도 95% 오차 범위±0.17%p). 그 결과 자취, 하숙하는 숙명인에게 집은 편안하다기 보단 부담스러운 비용을 안겨주는 존재였다. 그럼에도 어쩔 수 없이 떠안아야만  하는 ‘계륵’이었다.

학우들 중 18.9%(109명)가 가족과 떨어져 하숙, 자취를 하고 있었다. 그들은 월평균 47만 원을 주거 비용으로 지출했다. 대부분의 학우들은 학교 앞이 시설에 비해 비싸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럼에도 위치 때문에 어쩔 수 없음을 인정했다.

자취와 하숙을 하는 숙명인의 이야기, 지금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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