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2015년 상반기 취업률이 작년 상반기 취업률보다 1.9%p 상승했다.

지난달 28일(금) 발표된 ‘2015 대학공시’에 따르면 본교 상반기 취업률이 50.2%인 것으로 밝혀졌다. 작년 취업률은 전년 대비 6.8%p 하락한 반면, 올해 취업률은 전년 대비 1.8%p 증가했다.

전년 대비 취업률 상승 폭이 가장 큰 학과는 ‘멀티미디어과학과’다. 35.7%에서 70.3%로 35.6%p 상승했다. 본교 멀티미디어과학과 학과장 박영호 교수는 “졸업프로젝트가 학생들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능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됐다”며 “산학연계프로그램과 IPP(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 사업에 대한 교수들의 관심도 취업률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고 말했다. 그 뒤로는 ‘무용과’(22.9%p)와 ‘시각·영상디자인과’(22.7%p) 순으로 큰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취업률이 하락한 곳도 있었다. ‘문헌정보학과’는 취업률이 66.7%에서 37.5%로 29.2%p 하락했다. 이에 문헌정보학과 학과장 이승민 교수는 “전문직 배출이 많은 본 과는 취업하는 데 석사 이상 학력이 필요하다”며 “금전적 문제로 학생들이 대학원 진학을 망설이면서 기업이 원하는 학력을 갖추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번 취업률 상승에는 본교 취업 프로그램의 영향이 있었다. 본교 취업경력개발원 최성희 팀장은 “중견기업 취업 대비반 등 본교에서 마련한 취업 프로그램들이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최근 본교는 고용노동부에서 주최하는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사업에 선정됐다. 이로 인해 취업 관련 정보 제공이나 1대1 상담 등 학우들을 위한 취업 프로그램이 다채로워 질 전망이다. 최 팀장은 “취업 프로그램이 다양해짐에 따라 취업률은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 상반기 취업률 조사는 본교 취업지원팀에서 지난 6월 1일(월), 2015년 2월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것이다. 본교에서는 매년 6월과 12월 졸업생의 취업 현황 조사가 이뤄지며, 해당 정보는 본교 홈페이지 대학정보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숙대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