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해결사]

숙명 해결사〉는 기사나 취재 과정을 통해 본교에서 개선된 사항을 기자의 말로 유쾌하게 들려준다. 그 첫 번째 소식, 지금 들어보자.

순헌관 205호의 싱크대에서 발생하는 불쾌한 냄새로 인해 학우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순헌관 205호는 의류학과 전용 강의실로, 이용하는 학우들 대부분이 이 냄새를 맡아본 경험이 있다. 윤정현(의류 14) 학우는 “어느 순간부터 싱크대에서 올라오는 냄새 때문에 불편을 겪어 왔다”며 “냄새의 원인을 알 수 없어 답답하다”고 말했다.

본지가 시설관리팀에 문의한 결과, 냄새의 원인은 싱크대 안에 설치된 배수관에 있었다. 악취를 막아주는 ‘U자형 트랩장치’가 배수관에 설치돼 있지 않았던 것이다. U자형 트랩장치를 이용하면 U자 부분에 물이 고이게 되는데 고인 물은 냄새가 배수관을 타고 올라오지 못하게 해 악취를 방지한다. 한편, 일시적으로 본교 하수도 내에 급격하게 하수가 늘어나는 것 역시 악취의 원인 중 하나다. 오수의 양이 많아질수록 악취가 심해지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본교 시설관리팀 김강현 기관장은 “학생들이 시설관리팀에 불편함을 이야기했다면 빠른 시간 내에 해결이 가능했던 문제”라며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곧바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류학과 학우들이 겪었던 불편은 현재 해소된 상태다. 지난달 29일(금), 순헌관 205호에 있는 싱크대 배수관에 U자형 트랩이 설치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윤 학우는 “더 이상 악취가 나는 것을 걱정하지 않아도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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