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월)부터 모금운동 시작

네팔 지진피해를 돕고자

네팔 교환학생으로부터 시작돼

네팔에서 한국으로 온 교환학생 샤밀라 드흥가나(경영 15)와 본교에 재학하는 외국 교환학우들이 영자신문사 ‘숙명타임즈’와 함께 18일(월)부터 4일간 ‘Stand with Nepal’ 모금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달 네팔에선 규모 7.8 강진이 일어났고 지난 12일(화)에 규모 7.4의 강진이 다시금 발생해 희생자가 총 8천 명을 넘었다. 이에 전세계적으로 네팔 지진 피해자를 돕기위한 도움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모금운동을 계획한 샤밀라 학우는 “네팔 사고 소식을 듣자마자 고향에 있는 가족들과 친구들이 걱정됐지만 안전하게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현재 지진피해로 고통받고 있을 학생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녀가 숙명타임즈와 함께 모금운동을 기획하게 된 이유는 네팔에서 온 유일한 교환학생으로, 아직 한국어가 서툴러 홀로 모금운동을 진행하기 어려웠기 때문이었다. 이에 숙명타임즈 편집장 구교현(테솔 13) 학우는 “타학교의 경우 여러 명의 네팔 학생들이 함께 모금운동을 하고 있지만 샤밀라의 경우, 혼자 진행하기 힘들 것 같았다”며 “네팔 지진 피해자와 샤밀라 학우를 위해 협력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모금운동은 현장모금과 온라인 모금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현장모금은 명신관 오르막길에 설치된 부스에서 진행된다. 부스 운영 시간은 18일(월)과 20일(수)은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19일(화)과 21일(목)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다.

현장모금에 참여하는 학우들에게는 감사의 표시로 네팔 국기가 그려진 미니어쳐를 증정할 예정이다. 온라인을 통한 모금운동은 숙명타임즈가 지정한 계좌(외환은행 620-240736-681 구교현)에 입금하면 된다. 이번 모금운동은 전체 학우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모금된 성금은 학교 본부와 협의해 기부될 예정이다. 샤밀라 학우는 “네팔은 전세계로부터 구호를 받고 있다는 사실에 많은 힘을 얻는다”며 “네팔 지진 피해자들에게 그들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고 많은 학우들이 모금운동에 참여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내 사회봉사센터에서도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네팔 대지진 구호 성금을 모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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