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복 4시간, 환승 3번, 붐비는 지하철과 버스 안. A학우에겐 진절머리 나는 일상이다. 매일 경험하는데도 여전히 익숙해지지 않는다. A학우 외에도 통학을 하는 많은 학우들은 길에서 보내는 시간이 아깝다고 말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더라도 2시간이 넘는 등굣길에 나서다 보면 어느새 녹초가 돼 있는 스스로를 발견한다.

 이러한 학우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제47대 총학생회 ‘리플라잉’은 통학버스 추진 공약을 내건 바 있다. 2차례의 사전 수요조사 결과 ▲분당 ▲수원 ▲용인 ▲인천 ▲일산, 총 5개 지역이 노선으로 결정됐다. 이번 달 중 본격적으로 통학버스가 운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운행에 필요한 인원을 충족하지 못해 인근에 위치한 서강대 재학생들과 함께 이용하게 된다. 정이슬(한국어문 14) 학우는 “지금까지 힘들었던 등굣길이 한 층 편해질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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