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부터 중앙도서관이 전면적으로 바뀐다. 이번 달 22일(월)부터 내년 2월 28일(토)까지 중앙도서관을 새 단장하기 위한 공사가 진행된다. 공사 기간 동안에는 도서관 5, 6층 자료실을 이용할 수 없다. 도서관 3, 4층 자료실의 경우 내년 1월 26일(월)부터 2월 7일(토)까지 이용할 수 없다. 1, 2층은 공사와 무관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이번 공사를 진행하는 이유는 도서관 이용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지난 1월 7일(화)부터 6일간 중앙도서관에서는 학우 690명을 대상으로 도서관 시설에 관해 설문 조사를 시행한 바 있다. 학우들은 도서관을 수리할 경우, 확대·개선돼야 할 곳에 일반열람실(38%), 북카페(20%), 그룹 스터디룸(17%)을 꼽았다. 이어 24시간 열람실로 사용하기에 가장 적합한 공간에 대해서는 51%의 학우들이 중앙도서관 6층이라 답했다.

중앙도서관 학술정보서비스팀 김수연 팀장은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지하 2층의 열람실을 도서관 6층으로 옮기는 것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 팀장은 “리모델링을 통해 그룹 스터디룸을 더 증축하고, 기존에 유리로 돼 있던 칸막이를 벽으로 바꿔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하 2층의 열람실을 6층으로 옮기면서 그곳에 있던 서가들을 3, 4층으로 이동시킬 예정이다. 더불어 5층의 자료실에 그룹 스터디룸, 교육실 등을 설치한다. 이에 따라를 취업코너, 여행코너 등의 창의 및 협업공간이 마련된다. 열람실 지하 2층은 모빌랙(이동식서가)을 설치해 최근 5년간 대출되지 않은 자료를 모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김 팀장은 “화장실을 수리하고 파우더룸을 설치하는 등 도서관 전체적인 시설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시설 보완을 위해 화장실 공사를 할 경우, 소음이 발생할 수 있으니 양해를 구한다”며 “공사를 진행하기 이전에 5, 6층에 있는 책들을 장기적으로 대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유진(한국어문 14) 학우는 “그간 지하 열람실이 답답했는데 위치가 바뀐다니 이제 열람실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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