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본과 학우들이 만나고 나눴다 19일(수)에 열린 공청회에서 총학생회 후보가 학우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 <사진=황다솔 기자>

투표를 앞두고 제47대 총학생회 후보들과 학우들이 공식적인 만남을 가졌다. 지난 19일(수) 오전 11시 40분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주최로 합동공청회가 열렸다. 순헌관 사거리에서 열린 이번 공청회는 박신애 총학생회장의 사회로 약 30분간 진행됐다. 공청회에는 차기 총학생회 후보인 ‘피드백’ 선본과 ‘리플라잉’ 선본이 참석해 학우들과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후보자의 입론, 개별 질문, 공통 질문의 순서로 진행됐다.

후보들의 짧은 공약소개가 끝난 후, 학우들의 날카로운 질문이 이어졌다. 한 학우는 피드백 부후보 최경아(경제 12) 학우에게 정치성향에 대해 물었다. 최 후보가 활동한 동아리 ‘쿰’이 뚜렷한 정치성향을 보인다는 많은 학우들의 의견 때문이었다. 이에 최 후보는 “동아리의 몇몇 구성원이 특정 정당을 지지한다고 해서 동아리의 구성원 모두가 같은 정치성향을 띠는 것은 아니다”고 표명했다.
피드백이 내세운 공약 중 소통위원회 설치는 각 단과대학, 학과 학생회장의 역할을 축소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다. 피드백 정후보 전설(경제 11) 학우는 이에 “소통위원회의 구성원으로 일반 학우들부터 단과대학 대표자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리플라잉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한 학우는 리플라잉의 등록금 공약에 대해 현재 등록금액을 인하할 계획은 없는지 물었다. 리플라잉 정후보 김신제(사회심리 11) 학우는 “현재 등록금 금액이 정당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본교는 전체 운영비의 약 60%가 등록금이기 때문에 임기 내 등록금 인하를 함부로 약속드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두 후보의 최종발언을 끝으로 공청회는 마무리됐다. 전 후보는 “학우들의 문제를 먼저 찾아 나서서 해결하는 자치학생회가 되겠다”고 말했고, 김 후보는 “지난 2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항상 자리를 지키며 신뢰할 수 있는 학생회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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