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목), 총학생회 실에서 박신애 총학생회장과 인터뷰하는 모습이다. <사진=이혜민 기자>

◆ 남은 임기동안 주력하고 있는 활동은

차기 총학생회장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선거준비에 주력하고 있다. 이제는 새로운 사업을 계획하기보다 총학생회(이하 총학)가 놓쳤던 일과 마무리해야 할 일에 집중하고 있다.

◆ 설문조사 결과, 공약을 모르는 학우들이 많았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나 자신도 총학생회장이 되기 전에는 총학에 큰 관심을 갖지 않았기 때문에 이해한다. 그래서 더더욱 그러한 문제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했다. 어떻게 하면 좀 더 많은 학우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도록 만들 수 있을까. 학우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 스스로 학교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다보면 자연스레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지키지 못한 공약에 대해서

모든 공약을 지키지 못했다는 것에 분명히 총학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1학기 말, 사업보고서를 준비하면서 점검 해보니 실천하지 못한 공약이 생각보다 많았다. 물론 올해 사건과 이슈들이 많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총학은 계획한 일들을 이루기 위해 전념해야 했다. 그러나 우리가 지금 당장 할 수 없다면 차기 총학생회가 이룰 수 있도록 그 밑바탕을 만드는데 노력하고 싶다.

◆ 올해 일어났던 사건과 이슈에 대처가 미흡했다는 얘기가 많다.

여러 사건과 이슈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했다면 학우들은 총학을 더 신뢰할 수 있었을 것 같다. 작곡과 사태는 앞으로의 진행상황을 계속 알아보고 주시하고 있다. 학제개편에 대해선 전체학생대표자들이 그에 대해 논의 하고 싶어도 정보가 없으니 섣불리 다가갈 수 없다. 따라서 현재 본교에 공청회를 요청한 상태다. 학교 발전을 위해 보다 나은 방향을 고민하고 있고 총학으로서 학제개편방향을 학우들에게 빠르고 투명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총학생회는 본교에서 어떤 위치에 있어야 하는가

총학의 행적들을 되돌아보니 학우들을 위해 노력한 부분이 있었지만 좀 더 주체적인 자세가 필요했다. 어려움이 있더라도 숙명인 전체 구성원들에게 옳은 방향이라면 학교에 정당히 요구해야 한다. 반대로 학우들이 고쳐야 할 점이 있다면 그러한 부분들을 학우들에게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현재의 우리뿐만 아니라 차기 총학생회도 학교와 학우들의 중간다리 역할을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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