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우가 저금통에 100원을 넣는다. 사진=김경주 기자

맛있는 음료와 함께하는 즐거운 기부, 텀블러만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난 10월 13일(월), 본교 홍보 대사인 앰배서더가 ‘숙명 컵송이 운동’을 SNS를 통해 알렸다. 카페에서 일회용 컵을 사용했을 때 납부해야하는 환경개선부담금 100원을 텀블러를 사용하면 납부하지 않아도 된다. 컵송이 운동은 그 100원을 기부하는 모금운동이다. 앰배서더는 재학생과 함께하는 프로젝트로 여대생이 자주 이용하는 곳인 카페와 캠페인을 하는 컵송이 운동을 기획했다.

앰배서더와 컵송이 운동 제휴를 맺은 곳은 ▲미소콩 ▲m comme macaron ▲블라인드 앨리 ▲사나이커피 ▲카페 수인 ▲엄마 ▲커피니 ▲프로기 ▲휴블랑으로 총 9개 카페다. 참여 방법은 위 카페에 텀블러를 들고 방문해 운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카운터에 말하면 100원을 돌려받게 된다. 돌려받은 100원을 카운터에 놓인 돼지저금통에 넣으면 된다. 컵송이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사나이커피 김요한 사장은 “컵송이 운동이 시작된 지 얼마되지 않아 운동에 참여하는 분들이 아직 많지 않다”며 “학생들 사이에서 많이 알려져 쉽게 나눌 수 있는 나눔이 커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돼지저금통에 100원을 넣고 인증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해시태그(#숙명컵송이운동)하면 추첨을 통해 ‘눈송이’상품도 받을 수 있다. 컵송이 운동은 이번 학기가 끝나는 12월 21일(일)까지 진행된다. 운동을 통해 모금된 기부금은 11월 말에서 12월 초에 학우들의 의견을 받아 기부처를 선정할 계획이다. 컵송이 운동을 주최한 앰배서더 황주현(미디어 13) 학우는 “컵송이 운동은 텀블러를 들고 가는 귀찮음만 조금 감수하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운동이니 한 번씩 참여해서 뿌듯함을 느껴보세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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