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 날씨에 문과대 학우들의 마음이 축제로 들떴다. 지난 7일(월), 순헌관 사거리에서는 제2회 문과대축제가 열렸다. 문과대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수와 타 학과 학우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이었다. 문과대축제 기획단장 김채은(문헌정보 13) 학우는 “문과대에 학생이 많다보니 단합이 안되는 점이 아쉬웠다”며 “문과대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축제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덧붙여 “많은 학우들이 참여해, 문과대 축제가 계속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중어중문학과와 일본학과 등 문과대학 소속 10개의 학과에서 부스를 열었다. 각 학과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이벤트를 열고 먹거리를 판매했다. 독일언어문화학과는 독일 전통의상을 입고 소시지와 맥주를 팔았고 한국어문학부에서는 공기놀이, 땅따먹기, 제기차기 등 우리나라의 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 있게 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문과대 학생회에서는 중앙부스를 운영하며 7개 이상의 과에서 도장을 받아오면 상품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유정(한국어문 14) 학우는 “외부인들과 함께 활기찬 축제를 즐길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문과대 축제를 구경하던 임현아(생명과학 11) 학우는 “각 학과 학생들이 서로 만나 결속력을 기르고 학과에 대한 소속감을 가질 수 있어 좋은 것 같다”며 “이과대에도 이런 행사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혜원(문화관광 14) 학우는 “월요일에 학교를 오지 않는 학생들이 많은데, 다른 요일에 축제를 열었으면 더 좋은 행사가 됐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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