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화), 2013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이 열렸다. 학사 학위수여식은 오전 11시 순헌관과 백주년기념관 등 단과대학별 지정 장소에서 진행됐으며, 석ㆍ박사 학위수여식은 오후 3시 백주년기념관 2층 삼성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올해 학위를 받은 졸업생은 학사 1,338명, 석ㆍ박사 419명으로 총 1,757명이다.

시각장애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졸업한 윤서향(교육 13졸)학우는 안내견에 의지해 캠퍼스생활을 하면서도 평점 평균 4.23점(4.5점 만점)을 거두어 총동문회장상을 받아 화제가 됐다. 이외에도 10명의 학부 졸업생들이 졸업우등상을 받았으며, 8명이 동문회장상을 받았다. 석·박사 학위수여자 중에는 총 19명이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이날 캠퍼스는 4년간 정들었던 학교와 마지막을 추억하는 졸업생들과 하객들로 가득 찼다. 부모님과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던 김소리(인문 13졸) 학우는 “학교에 정이 많이 들었는데 떠난다고 생각하니 슬프다”며 “숙명을 나가서 새로 펼쳐질 미래가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지희(교육 13졸) 학우는 “요즘 후배들이 취업 문제로 많이 힘들어 하는데, 역량을 키워 자신의 소신대로 하고 싶은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김예빈(역사문화 13) 학우는 “졸업하시는 선배들의 모습이 정말 행복해 보여서 덩달아 기분이 좋았다”며 “오늘을 끝으로 학교와 이별하시지만 숙명을 빛내는 멋진 인물이 되시길 바란다”는 축하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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