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학군단(ROTC)이 2013~2014 동계 훈련에서 종합 성적 11위에 올랐다. 총 110개 학군단 중 11위를 차지해 상위 10%에 해당하는 성적을 거뒀다.

이번 동계훈련은 지난 1월 3일부터 2 월 15일까지 충북 괴산군 육군학생중앙 군사학교에서 실시됐다. 평가 부문은 개 인화기, 화생방, 20kg 완전군장 행군 등 으로 구성되며 참가한 인원의 각 점수를 합산해 학교별 순위가 결정된다. 개인화 기 부문은 K2와 같은 소총의 사격 실력 을 평가하는 것이며, 수류탄은 수류탄 투척 자세 및 정확도를 평가한다. 화생 방 부문은 방독면에 있는 유해한 가스를 걸러주는 정화통을 갈아 끼우는 시간과, 화생방 보호의를 입는 시간을 측정해 평 가가 이뤄진다. 각 평가 항목의 합산 점 수에서 본교 학군단 후보생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둬 11위에 오르게 된 것이다.

한편 국방부가 ROTC 순위제를 폐지 해 성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20 일(목) 국방부 관계자가 “여대 ROTC가 하계 훈련과 동계 훈련에서 잇따라 종합 성적 1위를 차지하자 학교별 순위를 매 기지 않고 등급제로 평가 방식을 변경했 다”고 밝혔다. ROTC에 이어 공군사관학 교와 육군사관학교에서도 여 생도가 남 생도에 비해 성적이 우수하자 남 생도에 게만 유리한 처사가 이뤄져 성차별 논란 이 지속되고 있다.

2010년 12월, 본교가 여대 최초로 ROTC를 창립했고 뒤이어 성신여대가 2011년 12월, ROTC를 창립했다. 2012년, 본교가 하계 훈련에서 종합 성적 1위를 했으며 2012~2013 동계 훈련에서는 성신 여대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올해 동계 훈련에서도 여대 학군단이 좋은 성적을 얻자 순위제를 폐지했다는 것이다. 이에 공식적으로는 ROTC 순위제가 폐지돼 성적에 따라 학교 별로 ‘최우수’ ‘우수’ ‘보통’ 등의 등급을 부여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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