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총학생회 보궐선거를 진행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관위)가 새롭게 구성됐다. 중선관위는 총학생회장단 선거가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총학생회장단 선거에 관한 제반 업무의 결정 및 집행권을 중앙운영위원회로부터 위임받은 기구다.

지난 17일(월), 중선관위는 본교 커뮤니티 공지사항을 통해 보궐선거 중선관위가 구성됐음을 알렸다. 본교 총학생회 선거시행세칙 제9장 35조와 36조에 따라 단과대학 회장 12명(문과대, 이과대, 경상대, 사과대, 생과대, 법대, 약대, 미대, 음대, 미디어, 영문, 글로벌서비스)이 중선관위원으로 임명됐다.

중선관위장으로는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던 박유리(성악 11) 학우가 선출됐다. 박 학우는 “각 단과대학 회장님들의 협조를 얻어 자랑스러운 숙명을 만들어갈 적임의 총학생회장단이 공정한 선거관리를 통해 구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보궐선거 일정도 가닥이 잡혔다. 개강 다음 날인 3월 4일(월)에 선거 공고가 게재되고, 다음 주인 10일(월)부터 12일(수)까지는 후보자 등록기간, 13일(목)부터 21일(금)까지 선거운동기간, 24일(월)부터 26일(수)까지가 선거 투표일로 결정됐다. 투표 결과는 다음날인 27일(목)에 발표된다. 세부적인 일정은 단선·경선 여부 등 선거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한편, 규정에 따라 중선관위직을 겸해야 하는 동아리연합회장은 후대 동아리연합회 선거출마의사를 표하고 중선관위에서 사퇴했다. 신입생들을 환영하는 축제인 해오름제도 동아리연합회 사정상 미정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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