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정(생명과학 11) 학우 인터뷰

▲ 김혜정(생명과학 11) / 사진 오진화 기자

안녕하세요. 생명과학을 전공하고 있는 김혜정입니다. 작년부터 학군단 생활을 시작해서 2년 째 학군단 후보생 생활을 하고 있어요.

학군단을 선택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어릴 적부터 군인이라는 직업에 대해서 호기심과 관심을 가지고 있었어요. 학기 중에 군사 수업을 수강하고 방학 중에는 군사훈련에 참가하는 활동들이 특별해 보이기도 했고요. 군대의 화학병과*와 제 전공인 생명과학이 연관돼 있어 흥미로웠어요.
 
학군단 생활을 하면 힘든 부분도 있을 것 같은데, 힘든 부분은 어떻게 극복했나요?
학군단 후보생 생활과 대학생 생활을 함께 하기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가 충분하지 않아요. 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다보니 큰 고민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포기해야겠다고 느낄 만큼 힘들지는 않았거든요. 이제는 오히려 시간을 좀 더 알차게 보내기 때문에 부지런해지고 성실한 사람이 되고 있죠(웃음).

반대로 ‘학군단 후보생이 되기를 잘했다’라고 느낀 적도 있을 것 같아요.
방학 중에는 군사훈련에 참가해 군장을 메고 행군을 해요. 행군을 완주하면서 성취감을 느끼고 자신감을 가지게 됐죠. 체력적인 면뿐만 아니라 인내심, 끈기 같은 정신적인 면도 크게 성장했다고 생각해요. 또 훗날 장교가 돼 병사들을 이끄는데 필요한 리더십도 많이 향상된 것 같아요. 이처럼 스스로가 성장했다고 느낄 때 학군단 후보생이라는 사실에 기분이 좋아지죠.

학교생활을 하면서도 리더십을 발휘하는 데 도움이 된 경험이 있나요?
1학년 때 과대표를 맡은 경험이 있어요. 과대표로서 학과 행사를 계획하고 주도하는 과정을 통해 책임감과 리더십을 배우게 된 것 같아요.  크게 보면 S리더십’과 ‘세상을 바꾸는 부드러운 힘’ 이라는 숙명의 가르침 속에서 많은 것들을 배운 것 같아요.

‘졸업하기 전에 이것만은 이루고 싶다’히는 것, 있나요?
학업적인 부분으로는 안보학을 공부하고 싶어요. 우리학교에는 안보학연구소가 있어서 전쟁사, 북한학, 국가안보론 등의 강의를 수강할 수 있어요. 그 수업을 통해 안보학 연계전공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체력적인 부분에서는 마라톤 풀코스(42.195km)를 완주하고 싶어요. 작년 5월, 소아암 환자를 돕기 위해 학군단 전원이 소아암 마라톤 대회에 참가 했었거든요. 그 때 마라톤 대회에서 20km를 완주했었어요. 20km 완주에 성공했으니 이제 풀코스에 도전을 하고 싶어요.

대학생활을 시작하는 새내기 후배들에게 선배로서 한 마디 해주세요.
목표를 세우고 도전하는 학생이 됐으면 좋겠어요. 뚜렷한 목표를 가진다면 자신이 바라는 것을 성취하기 위해 노력을 하게 되잖아요. 그러다보면 정신적으로 성숙하게 되고 결국에는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하게 되는 것 같아요. 또 동아리 활동이나 학과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추천해요. 사람을 대하는 법을 배울 수도 있고 장래희망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을 배울 수도 있으니까요.

오진화 기자 smpojh85@s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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