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의 역할을 임시 대행할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결성돼 활동을 시작했다. 작년 11월에 열린 총학생회 선거가 투표율 미달(16.21%)로 무산됨에 따라 총학생회의 역할을 임시 대행할 자치 기구를 설립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지난 12월 29일(일), 45대 총학생회장의 개회로 임시 회의를 소집해 비대위가 결성됐다. 비대위원장에는 음악대학 학생회장 박유리(성악 11) 학우가, 비대위부위원장에는 생활과학대학 학생회장 김홍지(식품영양 11) 학우가 선출됐다. 비대위는 46대 총학생회 구성 시까지총학생회의 모든 업무를 대행한다. 학생수첩 제작과 해오름제 진행 등이 포함된다. 이에 지난 2월 5일(수)과 2월 7일(금) 비대위의 주관 하에 단대의 날이 열렸다. 또한 비대위원장과 비대위부위원장이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 학생대표 2명으로 선출돼 등심위 본회의에 참여했다.(▶관련기사 2면) 오는 19일(수)과 20일(목) 열리는 신입생 환영회 및 오티도 비대위에서 운영한다. 지난 총학생회 선거의 핵심 쟁점이었던 선거시행세칙 문제도 해결하기로 했다. 비대위는 지난 1월 23일(목) 전체학생대표자회의를 열어 세칙 개정 등에 관해 논의했다. 김 부위원장은 “같은 내용이 중복돼 있는 부분과 의미가 애매모호한 표현의 문장, 변경된 용어(인트라넷)등을 개정했다”며 “회의록과 속기록, 세칙 개정 전후의 비교자료를 정리 중이고 조만간 학우들도 볼 수 있도록 공지가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3월 초 총학생회 보궐선거에 관한 공고가 날 예정이며 구체적인 일정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꾸려진 뒤 나온다. 박 위원장은 “총학생회의 임무를 대행하는 만큼 비대위 운영에 있어 여러모로 부족한 부분은 많은 회의를 거쳐 다수가 동의하고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2014년 보궐선거에서 총학생회가 성공적으로 선출될 수 있게끔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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