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학년도 제55회 사법시험에서 본교가 6명의 최종합격자를 배출했다. 권유림(법 00), 강미진(법 01), 조혜정(법 06), 김민주(법 07), 김초롱(법 07), 고재린(법 08)학우가 그 주인공이며, 이 중 김민주, 김초롱, 고재린 학우는 재학생 합격자이다. 합격자 수는 지난해와 같지만 비율상으로는 두 배 정도 오른 수치다. 올해 최종 합격생 정원이 약 500명에서 300여명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이로써 지난해 대학별 사법시험 최종합격자 수 순위가 전국 16위였던 본교는 올해 12위로 수직상승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올해 사법시험에는 총 1만89명이 지원했다. 합격자는 1·2차 시험과 면접시험을 통해 가려졌다. 합격자 중 남성은 183명(59.8%), 여성은 123명(40.2%)을 기록해 지난해(41.7 %)에 이어 사법시험 여성 합격자 비율이 2년 연속 40%를 넘겼다.

 조만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제2차 인가작업이 시작되기 때문에, 본교가 경쟁 대학교에 비해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일각의 예측이 있다. 본교 법과 대학 백경일 교수는 “사법시험 합격자의 배출순위가 곧 그 대학교의 학력순위 및 입시배치표의 순위로 직결되는 만큼, 본교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 언론사의 대학평가에 있어서도 이번 사시결과가 암묵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숙대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