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아태여성정보통신원이 주최하고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지원한 아프리카 농촌여성 경제력 향상을 위한 제1차년도 연수가 4일(월)부터 15일(금)까지 본교에서 진행됐다. 연수의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각국의 정책 활용방안과 목표 및 계획을 발표하는 시간을 갖고, 수료식이 진행됐다.

 아태여성정보통신원은 한국과 북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여성들의 정보 문화 발전과 디지털 경제능력 향상을 위해 1996년 설립된 본교 부설기관이다. 이번에 진행된 연수는 3년에 걸쳐 진행되는 <아프리카 농촌여성 경제력 향상>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아프리카 4개국(우간다·모잠비크·에티오피아·르완다)의 고위관리부터 실무담당자까지 각국의 연수생들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올해는 각 국가별의 농촌,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여성관련 분야의 인사로 이뤄진 총 16명의 연수생이 참가했다.

 연수생들은 본교에서 진행됐던 강의뿐만 아니라 농촌진흥청, 가나안농군학교,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 정보화 마을, 포항 새마을운동 발상지기념관 시찰 등 직접 현장에 가 체험해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연수생들은 한국의 정책 노하우와 ICT의 농업 적용 사례 등을 이론과 실습을 통해 배웠다.

 아태여성정보통신원 박규영 연구원은 “한국의 ICT를 통한 농촌개발 및 여성역량강화 사업을 활용해, 앞으로 아프리카 공무원들이 현지에 맞는 농촌여성 정책개발을 하도록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 과정이 단발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3년 동안 꾸준한 모니터링과 초청연수를 통해 궁극적인 목표달성에 이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숙대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