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총학생회 새날이 추진한 ‘제1회 새날 장학금’의 장학생 선발이 완료됐다. 새날은 지난 9월 9일(월)부터 17일(화)까지 장학팀과 연계해 장학생을 모집한 바 있다. 새날 장학금은 총학생회에서 이번 학기부터 신설돼,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소득분위·수혜여부·부채규모·다자녀가구 여부를 우선적으로 고려했으며 타 장학재단에서 생활비성 장학금을 지급받는 경우는 대상자에서 제외됐다. 또한 기존의 장학금과는 다르게 성적에 관계 없이 선발됐다.

  이번 장학금은 총학생회 집행부 기부금과 기업 발전기금, 축제 때 진행된 반값주점 수익금으로 마련됐으며, 장학생으로 선발된 11명의 재학생들에게는 생활비 60만원이 지급됐다. 본교 총학생회장 박명은(인문 10) 학우는 “고액의 등록금으로 힘겨워하는 숙명인들을 위해 올해 초부터 새날 장학금을 기획했다”며 “특히 본교 축제를 뜻깊은 행사의 장으로 만들고 장학기금도 효율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반값 주점 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가정 형편이 반영된 장학금이므로 학우분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명단을 게재하지 못하는 점 양해 바란다”며 “후대학생회에서도 이러한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지난 10월 4일(금) 학생회관 4층 총학생회실에서는 장학금 전달식이 열려, 장학금을 수여한 후에는 간담회 형식으로 기존 장학금 문제를 토의하기도 했다. 내용으로는 ▲예체능 계열 학우의 장학 신청에서의 배제 ▲미지급된 장학금 배분을 위한 재신청시 차점자 구제 ▲소득분위 산정 방식의 부당함이 있었다. 이날 총학생회 집행부장으로 참여한 김소림(경제 13) 학우는 “꽤 많은 학우들이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다는 사실에 깊이 통감했다”며 “이번 장학금이 학우분들에게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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