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내일로 여행 TIP

영남, 호남, 강원 등, 우리나라 곳곳을 여행할 수 있는 내일로는 청춘만의 특권이라고 불린다. 그러나 여행계획을 세우는 준비과정이 복잡하고 번거롭다는 이유로 그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여러 여행지의 후기를 소개하며 좋은 코스와 음식 등을 추천하는 전문 블로거들의 도움을 받는다면 어떨까. 이번 겨울방학은 블로거의 추천을 바탕으로 친구들과 내일로 여행을 떠나 추억을 쌓아보자.

강원
   강원의 내일로 여행은 영월> 정선> 민둥산> 태백> 강릉> 정동진> 안동의 코스가 좋다. 정선에서는 정선 5일장인 전국 최대 규모의 민속장을 구경할 수 있으며, 시골 의 정겨움과 재미를 맛 볼 수 있다. 또한 정선역 근처에는 아라리촌이 있는데, 아라리촌은 양반들을 풍자하기 위해 만든 민속촌으로, 내부의 주막에서 ‘콧등치기 국수’를 맛볼 수 있다.

  태백에서는 안락한 휴식처인 소규모 낙지, 황지연못을 볼 수 있다. 강릉에서는 대관령 양떼 목장에서 양들을 마음껏 보고 먹이를 줄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다. 강원도 고원의 초지에서 양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는 양떼목장은 아시아의 알프스로 불린다.

영남

  영남의 내일로 여행코스로는 영남의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한 영월> 안동> 영주> 부산> 통영> 밀양 코스가 있다. 서울 청량리역에서 시작되는 이 코스에서는 해동 용궁사나 탄광문화촌, 재래시장 체험, 하회마을 등의 유명한 관광지를 여행할 수 있다. 영월에서는 영월 여행 코스로 빠질 수 없는 ‘별마로 천문대’를 볼 수 있
다. 밀양에서는 영화 <밀양>의 촬영지로 잘 알려진 ‘전도연의 거리’를 걸을 수 있다. 또한 코스 중 풍기역에는 ‘선비객차’라는 하루 동안 숙박이 가능한 쉼터가 있다. 다른 역에도 내일로를 위한 쉼터가 많지만 풍기역은 실제로 달리던 열차를 개조하여 샤워실 등의 기본시설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풍기역에서 티켓을 발관하면 선비객차의 이용이 가능하다. 부산에서는 재래시장인 국제시장에서 팥죽, 비빔당면, 부산어묵 등의 다양한 먹거리를 맛 볼 수 있다.

호남

  호남의 내일로 여행코스로는 전라도를 중심으로 한 군산> 전주> 담양> 땅끝마을> 청산도를 거치는 여행 코스가 있다. 전주에서 가볼만한 곳으로는 전주 전동성당이 있다. 전주 한옥마을에 가면 전주의 여러 곳을 한 눈에 관람할 수 있는데, 그 중에서 전주 전동성당은 호남지방의 서양식 근대 건축물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전주에서 가장 유명한 전주비빔밥도 맛볼 수 있다. 담양에서는 죽녹원 근처에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이 있는데 여러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지로 유명하며, 자전거 대여가 가능해 자전거 여행을 할 수 있다. 땅끝마을과 청산도는 기차로 갈 수 없기 때문에 버스시간표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각 도·시청 별로 여행 팜플릿을 무료로 제공하니 참고하는 것이 좋다. 호남지역은 개발의 손길이 타지역에 비해 많이 닿지 않아 옛 손길이 묻어있는 아름다운 건물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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