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 부터 2주 간 진행된 호주 교환 프로그램에 본교 학우 18명 참여

▲ 시드니 대학 갤러리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본교 학우가 작품 설명을 하고 있다.
 

 

 

 

 

 

 

 

 

 

 

 

  본교 미술대학 학우들이 호주 시드니대 미술대학에서 수업을 받고 돌아왔다. 지난 달 1일부터 2주간 진행된 워크샵에는 미대 4개 학과(시각영상디자인·산업디자인·환경디자인·공예) 학우 18명과 미술대학 황순선 학장을 포함한 3명의 교수가 참석했다. 미술대학의 4개 학과 학과장들은 평소 학습태도와 면접을 통해 지원자들을 선발했다. 본교와 시드니대의 교환 워크샵 프로그램은 지난 해 한-호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 교수 작품 전시를 계기로 시작됐다. 올해는 본교가 시드니대에 학부 스튜디오 워크샵을 직접 요청해 학우들이 현지에서 직접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워크샵에 참여한 학우들은 시드니대 교수와 1:1로 수업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날에는 ‘A Journey to Sydney’라는 주제로 본교 학우들의 전시회가 대학 내 갤러리에서 열리기도 했다.


이번 교환 프로그램에 참가한 심효연(공예 09) 학우는 “우리대학은 학사 과정에 맞춰 기술을 배우고, 대부분 그에 맞춰 진로를 결정하는 반면, 시드니대에서는 적성에 맞는 직업을 선택한 후 그 직업에 필요한기술을 배운다는 점이 달랐다”며 “새로운 환경에서 수업을 들으니, 생각하는 것을 더 자유롭게 표현할 수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워크샵에서 시드니대는 미대 학우들에게 학과 수업(포토미디어·쥬얼리·글라스·도자기공예)과 숙박을 무료로 제공했다. 김정희(시각디자인 전공) 교수는 “시드니대에서 본교에 현지 수업을 요청할 경우 우리도 제공할 의향이 있다”며 “구체적인 향후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석·박사에서 학부 학생까지 가능한 매년 교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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