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목), 본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숙명 고시반 설명회가 열렸다. 설명회가 열린 삼성컨밴션센터에는 고시에 뜻을 품은 200여 명의 학우가 참석했다. 전라옥 학생처장은 “대학시절 사법고시를 준비한 적이 있었는데 그 당시 외롭단 생각이 많이 들었다”며 “여러분은 학교가 운영하는 고시반을 잘 활용해 서로 버팀목이 되며 외롭지 않게 공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설명회에 앞서 학생문화복지팀 김성희 팀장이 고시반 운영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본교에 개설된 고시반은 사법고시와 변리사를 준비하는 수정당ⅠㆍⅡ, 행정고시반인 명화랑, 외무고시 준비반 숙정원, 언론사 입사를 준비하는 명언재, 공인회계사를 준비하는 숙지원으로 총 6개다. 본교는 고시를 준비하는 학우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여러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각종 고시에 합격한 학우들에게는 장학금이 지급되며, 원하는 경우 1년간 무료로 기숙사에 입사할 수 있다. 특히 기숙사는 고시반 전용 층을 운영하고 있고, 입실시간도 일반 학우와 달리 새벽 1시로 정해져 있다. 김 팀장은 “명신관 공사가 끝나면 6층을 고시반 전용 공간으로 만들어 학생들이 공부에 더욱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각 고시반 담당지도 교수들이 고시반 운영과 각종 시험 및 언론사 입사를 위한 준비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설명은 고시와 언론사 시험으로 장소를 나눠 진행됐다.
  강의 이후에는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윤정(행정 02) 동문과 서울신문에 입사한 명희진(정보방송 06) 동문이 각 시험에 대한 합격 노하우를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김경아(법 11) 학우는 “학교에서 고시반을 위해 이렇게 많은 장학혜택을 제공하는지 몰랐는데 이번 설명회를 통해 잘 알게 됐다”며 “고시반과 각종 시험에 대한 설명도 그 분야를 전공하신 교수님들이 직접 해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공인회계사 준비반인 숙지원은 10월 중 별도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저작권자 © 숙대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