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관심도 및 정치 성향

대학생들은 정치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정치적 성향을 가지고 있을까? 이에 1254명(14%)의 학생들과 5281명(61%)의 학생들이 각각 정치에 ‘매우 관심이있다’, ‘약간 관심이 있다’고 답한 반면, 180명(25%)의 학생들은 ‘관심이 없다’고 답했다. 정치 성향을 묻는 질문에는 ‘매우보수’(2%), ‘보수’(19%), ‘중도’(46%), ‘진보’(46%), ‘매우진보’(31%)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선호하는 정당을 묻는 질문에는 ‘민주통합당’이 1434명(16%), ‘새누리당’ 1238명(13%), ‘통합진보당’ 203명(2%), ‘진보정의당’ 108명(1%)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5579명(64%)의 학생들은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본교 학우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도와 정치성향은 어떨까? 212명(21%)의 학우는 ‘정치에 매우 관심 있다’고 답했고, 677명(68%)의 학우가 ‘어느정도 관심이 있는 편이다’고 답했다. 나머지 202명(2%)의 학우는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 답했다. 이를 통해 볼 때 총 89%의 학우가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대학생 전반의 평균 정치 관심도(75%)를 웃돌아 본교 학우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교학우들의 정치적 성향은 ‘매우보수’(2%), ‘보수’(18%), ‘중도’ (49%), ‘진보’ (30%), ‘매우진보’(1%)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장 선호하는 정당을 묻는 질문에는 ‘민주통합당’(16%), ‘새누리당’(13%), ‘통합진보당’(2%), ‘진보정의당’(1%) 순으로 조사됐는데, 65%의 학우들이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답해 본교 학우를 비롯한 대학생 전반이 특정 당을 지지하기보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경우가 과반수를 넘는다는 사실을 알 수있었다.

대선에 대한 관심도

  대학생들은 30일 뒤 치러지는 제 18대 대선에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을까? 선거권이 있다고 답한 8185명(93%)의 학생들 중 90%인 7667명의 학생이 ‘대선에 투표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반면 나머지 학생들은 ‘투표할 의사가 없다’ 343명(4%), ‘모르겠다’ 524명(6%)고 답했다. 선거에 참여할 의사가 없다고 밝힌 343명은 ‘정치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34%), ‘기존 정치에 대한 실망과 불신 때문에’(29%), ‘투표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15%) 투표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본교학우들의 경우, 선거권이 있다고 답한 970명(94%)의 학우들 중 ‘투표할 의사가 없다’고 답한 26명(3%)과, ‘아직 잘 모르겠다’고 답한 36명(4%)을 제외한 937명(94%)의 학우가 투표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본교학우들의 투표의사도 정치에 대한 관심도에 이어 평균(90%)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해 본교 학우들의 대선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밖에 ‘투표 할 의사가 없다’고 답한 26명(3%)의 학우는 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 ‘정치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38%) ‘투표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23%) ‘기존 정치에 대한 실망과 불신 때문에’(12%) 투표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대선에서 후보자를 볼 때 가장 중요시하는 점을 묻는 질문에는 정책/공약(43%), 인물/능력(40%), 정치개혁(8%), 소속정당(4%), 정치경력(3%), 여론조사(2%), 출신지역(0%)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18대 대통령이 가져야할 자질을 묻는 질문에 학생들은 대통령이 가져야할 자질을 국민과의 소통능력(43%), 국정운영능력(26%) 청렴성(13%) 리더십(8%) 국제관계에서의 주체성(5%) 뚜렸한 이념적 지향(4%)을 꼽았다.

  본교 학우들은 정책/공약(49%), 인물/능력(36%), 정치개혁(6%), 소속정당(4%), 정치경력(3%), 여론조사(2%), 출신지역(0%)순으로 대통령이 우선적으로 가져야 하는 자질을 꼽았다. 이를 통해 볼 때 전반적으로 대학생들이 특정 정당을 지지하기보다 후보 개인의 역량과 정책을통해 지지후보를 결정하고 있음을 알 수있었다. 이에, 본교 학우들은 국민과의 소통능력(45%) 국정운영능력(26%) 청렴성(13%) 리더십(7%) 국제관계에서의 주체성(5%) 뚜렸한 이념적 지향(4%)을 18대대통령이 가져야할 자질로 꼽아 평균적 대학생의 생각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본교학우 분 아니라 학생 전반의 분위기가 ‘소통’과 ‘공약’을 중요시 하고 있는 것이다.

대선후보 지지자

  18대 대통령선거 예비 후보자 중 지지하는 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4141명(48%)으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고,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2283명(27%), 새누리당 박근혜후보1545명(18%)이 그 뒤를 이었다. 해당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로는 국민과의 소통능력(36%), 청렴성(19%), 국정운영능력(14%), 리더십(9%), 뚜렸한 이념적 지향(9%), 소속정당(3%), 국제관계에서의 주체성(2%)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집계됐다. 본교의 경우, 18대 대통령선거 예비 후보자 중 가장 지지하는 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431명(43%)으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고,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258명(26%), 새누리당 박근혜후보가 193명(19%)으로 그 뒤를 이어 대학생(20대)층에서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학우들은 국민과의 소통능력(35%), 청렴성(21%), 국정운영능력(13%), 리더십(9%), 뚜렸한 이념적 지향(7%), 소속정당(3%), 국제관계에서의 주체성(2%)을 해당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로 꼽았다. 그러나 지지 후보와는 달리, 제 18대 대통령선거 예비 후보자 중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는 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4018명(47%)로 가장 높았고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1862명(22%),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2524명(29%)명으로 그 뒤를 이어 지지 후보와,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는 후보 간에 차이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경향은 본교 학우들에게서도 나타났는데,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묻는 질문에 지지 후보와는 달리 새누리당 박근혜후보 429명(43%),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242명(24%), 무소속 안철수 후보 311명(31%) 순으로 조사 됐다. 이에 최연실(중어중문 12)학우는 “박근혜후보는 보수적인 장년ㆍ노년층, 그리고 당파를 따라가는 사람들 등 알게 모르게 지지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며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고 있지만 단일화 과정이 난항을 겪고 있어 실질적으로 당선은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후보 단일화

  문재인, 안철수 대선 예비 후보의 단일화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3114명(36%)의 대학생이 ‘반드시 단일화가 돼야 한다’고 답했으며, 2718명(31%)의 학우가 ‘단일화의 필요성을 느끼고는 있으나 반드시 이뤄질 필요는 없다’고 답했다. 이밖에 1602명(18%)의 학생은 단일화에 대해 ‘상관없다’고 답했으며 487명(6%)의 학생은 ‘단일화가 이뤄져선 안된다’고 답했다. ‘단일화 후보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가’라는 질문에는 문재인 후보(32%), 안철수 후보 (39%)로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해당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 학생들은 ‘평소 지지하는 후보이기 때문에’(27%), ‘상대 후보에 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정책을 성립할 것이라 기대하기 때문에’(26%),‘상대 후보에 비해 국정경험이 많기 때문에’(24%), ‘상대후보에 비해 대선 승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13%) 해당 후보를 단일화 후보로 지지한다고 답했다.

   단일화를 부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한 22%의 학생은 ‘각 후보의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51%), ‘두 후보의 정치적 입장 차이가 크기 때문에’(9%), ‘대선에서의 승리를 위한 야합에 불과하기 때문에’(7%) 단일화를 반대한다고 답했다. 본교의 경우, 단일화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340명(34%)의 학우가 ‘반드시 단일화가 돼야 한다’고 답했으며, 330명(33%)의 학우가 ‘단일화의 필요성을 느끼고는 있으나 반드시 이뤄질 필요는 없다’고 답했다. 이에 본교를 포함한 전반적인 대학생 중 절반이 넘는 수가 단일화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197명(20%)의 학우는 단일화에 대해 상관없다고 답했으며 44명(4%)의 학우는 단일화가 이뤄져선 안된다고 답했다.

  학우들 164명(28%)은 문재인 후보를, 131명(23%)은 안철수 후보를 단일화 후보로 지지하고 있었는데, 이는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던 전반적인 경향과는 차이를 보였다. 해당 후보를 단일화 후보로 지지하는 이유로는 ‘상대 후보에 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정책을 성립할 것이라 기대하기 때문에’(57%), ‘상대 후보에 비해 국정경험이 많기 때문에’(25%), ‘평소 지지하는 후보이기 때문에’(21%), ‘상대 후보에 비해 대선 승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12%) 해당 후보를 단일화 후보로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러한 결과로 볼 때 학우들은 대선에서 국정경험과 정책 수립에 있어 능숙한 후보를 뽑으려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단일화를 부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한 44명(4%)의 학우는 대선에서의 승리를 위한 야합에 불과하기 때문에’(38%),‘두 후보의 정치적 입장 차이가 크기 때문에’(31%), ‘각 후보의 경쟁력이 충분히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25%) 단일화를 반대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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