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화), 제 1창학 캠퍼스 정문 옆에 창업보육센터가 설립됐다.

학교에 올라오는 길, 무심코 지나쳤던 건물. 어느 날 김 모 학우는 그 건물에 붙어 있는 우리 학교 간판을 보고 깜짝 놀랐다. 알고보니 그 건물은 본교 연구소가 들어서 있는 남영역 아래의 고려빌딩이었다.
이처럼 숙명인이라면 학교 근처에 위치한 학교건물에 의아해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지난 5일 준공된 창업 보육센터부터 시작해 캠퍼스 밖 곳곳에 위치한 학교 건물들에 대해 알아봤다.

청년CEO 만드는 창업보육센터
창업보육센터는 학생회관 옆, 대로변에 위치했다. 기존에 창업지원을 담당했던 취업경력개발원과 앙트러프러넌십센터와는 달리 좀 더 세부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본교 재학생, 졸업생 뿐만 아니라 일반인을 대상으로 문화 컨텐츠 분야에 특화된 기업을 지원한다. 올해 1월말에 완공된 이 건물에는 이번 달 말에 다양한 신생회사가 입주한다.
교환학생의 주거를 책임지는 국제관

상가 사이에 위치한 국제 4관.

교환학생들의 기숙사는 총 3종류가 있다. 첫 번째는 교환학생 전용기숙사 용도로 지어진 백로, 매화 국제관있다. 두 번째는 기숙사와 타기관이 같이 들어가 있는 국제 4관, 인재관, 구국관이 있다. 마지막으로 일반하숙건물을 매입해 그대로 사용 중인 크고 작은 6개의 건물들이다. 이렇게 총 3종류의 11개 건물에서 현재 450여명의 교환학생들이 생활을 하고 있다. 이러한 국제관들은 보통 내국인 기숙사 주변에 있기도 하지만 분포돼 있지만, 대부분은 서로떨어져 있다. 
이에 대해 신현덕 관재팀장은 “근 3년사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외국인 교환학생으로 인해 매입 가능한 주변 하숙건물들을 사들여 기숙사로 쓰게 됐다”고 답했다.
이 국제관들 중 ‘진재만 헤어컷’과 ‘러쉬’라는 구두가게 사이 안쪽 깊숙이 있는 국제 4관은 외국인 기숙사 외에 국제관계대학원과 글로벌인적자원개발센터도 위치해 있다. 건물 1층에는 대학원과 개발센터가 있고 2층부터 4층까지는 외국인을 위한 기숙사로 쓰이는 것이다. 국제 4관에 위치한 국제관계대학원과 글로벌인적자원개발센터는 국제화 시대에 발맞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ROTC생도들이 주로 쓰는 구국관.

ROTC생도들의 편의시설이 있는 구국관
도서관 후문을 나와 오른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구국관이 보인다. 구국관은 총 5층으로 이뤄진 건물로 1층에는 ROTC생도 전용 독서실과 도서관, 그 윗층에 생도들의 숙소가 마련돼 있다. 또한 소수 교환학생의 숙소도 구국관에 있다. 이렇게 구국관은 총 72명 학우의 생활을 담당하고 있다.

제 2창학 건물과 닮은 인재관
‘왓슨’옆에 있는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다 보면 유달리 외국인과 자주 마주치게 된다. 국제관 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바로 인재관이 학부 기숙사를 내려오는 길 맞은편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숙명인재관에는 테솔대학원과 외국인을 위한 기숙사가 함께 위치해있다. 총 7층으로 이뤄진 인재관에는 대학원생을 위한 수업공간과 외국인 교수님의 연구실이 절반을 차지하고, 나머지 공간은 외국인 교환학생을 위한 기숙사로 사용되고 있다.

외국인들의 숙소로 사용되는 인재관


 

임시로 대강당 역할 맡은 새빛관
제 1캠퍼스 뒤쪽 골목을 보면 토슈즈를 들고 바쁘게 걸어가는 학우들을 자주 볼 수 있다. 무용과와 체육교육과 학생들의 실습이 이뤄지는 새빛관으로 가기 위함이다.
현재 새빛관은 캠퍼스 외부에 설치된 건물 중 유일하게 학부생이 이용중인 건물이다. 보통 무용과, 체교과 학생들이 실습실로 사용하지만 이외에 교양요가와 같은 체육 관련 일반교양 수업도 이뤄지고 있다. 
새빛관은 대강당의 갑작스런 유실로 급하게 마련된 장소로 매입된 건물을 부시지 않고 내부 만 실습실로 개조해 사용하고 있다. 총 4층으로 이뤄진 새빛관은 비록 신축건물은 아니지만 새하얀 외형이 아름답다.

약 15분 거리에 위치한 새빛관.

갈월동에 숨어있는 본교 연구소
남영역 주변 고려빌딩 내 본교건물.

전혀 뜻밖의 장소에서 본교 건물을 볼 수 도 있다. 바로 남영역 주변에 위치한 고려빌딩이다. 현재 고려빌딩에는 본교 아시아연구소 외 6개의 연구소들이 2층 전체를 사용 중이다. 이는 청파동이 아닌 갈월동에 위치한 유일한 본교 건물인 셈이다. 
원래 이곳에는 숙명평생교육원만 위치해 있었으나 2011년 2월에 아시아연구소 외 6개의 연구소들이 이곳으로 이전하고 평생교육원을 캠퍼스 내로 옮겼다. 이는 애초에 평생교육원의 보육교사 양성프로그램에서 일반인 수강인원의 급증으로 외곽으로 옮겼으나 수강자가 줄어 캠퍼스에 돌아간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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