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이 장애학생에 대한 복지 지원이 매우 우수한 학교로 선정됐다. 이는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가 2011년 전국 331개 대학의 장애학생 복지 지원실태를 평가해 지난 달 29일 발표한 결과다.

평가는 ▲선발 ▲교수ㆍ학습 ▲시설ㆍ설비 3개 영역별 점수를 종합해 최우수, 우수, 보통, 개선요망 대학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본교는 이중 특히나 교수ㆍ학습영역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이뤄 최종 종합평가에서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는 자체평가위원회의 구성과, 장애학생들을 위한 전용 프로그램개설, 학생들과의 전문적 상담 등을 통해 학사지원과 생활지도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결과로 보인다. 331개 대학 중 최우수대학으로 선발된 학교는 본교를 포함해 총 34개로, 이는 상위 10%에 해당한다.

3년을 주기로 실시되는 실태평가에서 2008년 당시 본교는 ‘우수’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었다. 이후 장애학생들에 대한 복지수준을 높이려 본교는 위원장인 김현숙 학생처장과 본교 교수진, 교직원들로 자체평가위원회를 구성했다. 2010년 5월에는 장애학생지원센터를 신설해 학생들에게 체육활동과 문화행사, 건강교육 등 웰니스 프로그램을 지원한 바 있다. 작년 3월에는 제2창학캠퍼스 르네상스플라자 내에 장애학생들을 위한 전용 쉼터인 ‘희망누리라운지’를 개설하기도 했다.

본교 장애학생지원센터장인 조정호 교수(체육교육전공)는 “매년 입학자가 늘고 있는 장애학생들에게 학습권 보장 및 시설 등 실질적 지원을 주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장애학생지원센터의 김주영 팀장은 “수 년간의 수간호사 경력을 토대로 학생들에게 장애유형에 따라 질환에 대한 전문상담을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런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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