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궁금한 것도 많고 배워나가야 할 것도 많은 시기다.
이제 갓 우리대학에 입학한 신입생들은 어떤 성향을 갖고 있는지, 또한 그런 신입생들이 대학생활을 하면서 무엇을 알아두면 좋을 지에 대해 한 눈에 정리해봤다.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통계조사와 새내기와 선배의 간담회, 동아리 소개와 Q&A, 학내 유용한 공간 소개 등을 통해 대학생활에 한발 더 나아가보자.
 

 

“원하던 대학에 입학하게 돼서 대학생활이 매우 기대되요.”, “남ㆍ녀 공학이 아니라서 아쉽지만 그래도 즐거울 것 같아요.” 올해 우리학교에 입학한 신입생들은 앞으로 펼쳐질 대학생활에 대해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
올해 우리학교에는 2541여명의 신입생이 들어왔다. 새식구를 맞이한 재학생들은 어떤 학생들이 우리학교에 입학했는지 궁금할 것이다. 이에 숙대신보에서는 신입생 100명을 대상으로 신입생 분석통계조사를 실시해봤다.


-거주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입생의 55%는 서울에 거주하고 있고, 인천을 포함한 경기권이 32%, 충청권이 9%, 전라권이 4%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례적으로 응답자 중에 강원도, 경상도, 제주도 출신은 단 한명도 없었다. 이번 결과에 의하면 신입생의 대다수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를 반영하듯 설문조사 응답자의 77%는 집에서 학교로 통학을 하고 있었다. 한편 하숙을 하고 있는 학우는 9%였고, 약 14%의 학우만이 기숙사에 입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신 고등학교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서 출신 고등학교와 관련된 설문 중 한 문항만이 답안 간 응답률이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남ㆍ녀 공학 여부를 묻는 질문이었는데, 55%의 학우가 남ㆍ녀 공학출신이었고, 45%의 신입생들은 여고 출신이었다.
남ㆍ녀 공학 출신이라고 응답한 정수아(글로벌서비스 12) 학우는 “여학생만 있는 학교는 처음 다니는데, 오히려 여대생활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100명 중 27명이 외국어고등학교, 과학고등학교 등의 특수목적고 출신으로 나타났고, 이를 제외한 대다수의 신입생들은(68%) 일반 인문계 고등학교를 졸업했다고 응답했다. 설문조사 응답자의 77%가 문과생인 것을 감안하면, 많은 신입생들이 인문계고등학교의 문과 출신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입학형태
우리학교 입학 형태를 묻는 질문에서는 68%의 학우가 2012년 고등학교 졸업자로 이른바 ‘현역’이었고, 18%의 응답자는 재수생이었다. 한편, 관련 질문에서 눈에 띄는 문항이 있었는데, 입학사정관 등의 수시 전형을 통해 입학한 학생과 정시로 입학한 학생이 정확히 1:1의 비율을 차지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의식조사
같은 설문조사에서 의식과 관련된 문항에서는 55%의 학우들이 본교에서의 대학생활에 대해 어느정도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32%의 학우들은 매우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이지원(컴퓨터과학 12)학우는 “다니던 고등학교가 역사가 오래되지 않아 아쉬워서 평소 역사가 깊은 대학에 진학하고 싶었다”며 “숙명여대는 106년이라는 긴 역사를 갖고 있어서 숙대생이 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다”라고 답했다.
한편 지난달 23일, 잠실실내체육관에 서 열린 입학식에 대해서는 응답자 전원이 만족하고 있었다. 구체적으로는 55명의 학우가 조금 만족한다고 답했고, 45명의 학우는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에 대해 이소라(미디어 12) 학우는 “연예인이 오지 않았어도 맥스 등 동아리의 축하공연이 멋졌고, 이번 입학식을 통해 숙명여대에 입학하는 것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우리학교의 캠퍼스에 대해 묻는 질문에서는 대다수의 학우들이 만족을 하고 있었으나 18%의 학우들은 ‘별로 만족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만족한다고 응답한 학우들의 의견으로는 “캠퍼스 크기가 아담하고 조경이 잘 꾸며져 있다”, “캠퍼스가 넓지 않아서 건물 간 이동을 할 때 용이할 것 같다” 등의 의견이 있었다. 반면, 별로 만족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한 학우는 “대학교에 입학하기 전, 대학 캠퍼스 내에 넓은 운동장이 있길 바랐는데, 우리 학교는 운동장이 없어서 조금 아쉽지만 캠퍼스 자체는 예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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