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문턱, 전국에는 가을맞이 책 축제가 한참이다. 없던 감수성이 샘솟고 문화생활이 ‘고파지는’이때, 굳이 멀리가지 않고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학내에서 펼쳐지는 ‘뮤지컬 공연’부터 ‘음악감상회’까지… 잠깐의 공강시간 혹은 수업을 마치고 개운한 기분으로 문화생활을 즐기러 가보는 게 어떨까.

◆뮤지컬

뮤지컬<빨래>

몽골 이주노동자 청년과 장애인 딸을 둔 욕쟁이 할머니… 공용 옥상에 빨래를 널며 오늘을 살아가는 소시민들. 그들의 인생살이를 그린 뮤지컬<빨래>를 본교 뮤지컬 동아리 ‘설렘’에서 선보인다. 9월 29일(목)부터 10월 1일(토)까지 3일간 열리는 공연은 ▲목ㆍ금 8시, 토요일 3시와 7시에 학생회관 6층 섬김홀에서 진행된다. 공연가격은 5,000원이며, 학생회관 2층 입구에서 예매가능하다.(당일구입시 6000원. 문의: 기획자 하명인 010-5489-7638)

 

◆전시회

우아하게 미술 작품을 감상하며 가을을 즐겨보고 싶다면? 제2창학 캠퍼스 내에 위치한 문신 미술관으로 가보자. 문신미술관에서는 조각가 문신(1923~1995)의 생전예술 활동을 재조명한 특별기획 연작 <거장 문신 예술한국 천년의 빛>전시회가 10월19일(수)까지 열린다. 이 전시회에선 문신의 미공개 수채화전과 ‘문신예술을 노래하는 시인들의 향기’라는 주제의 박희진, 허영자 시인등의 시낭독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외에 전시회는 10월10일(월)까지 진행되는 김지영작가 개인전<삶,의미 있는 순간들의 기록>, 10월 31일(월)까지 전시되는 김형작가의 사진전<심리적 관계>가 있다. (문의: 문신미술관 02-710-9280)

 

◆음악회

수요일 낮 12시. 아름다운 선율을 즐기고 싶다면 ‘수요음악감상회’를 가보자. 수요음악감상회는 본교 음악도서실과 음악대학이 주최하는 무료 음악감상회다. 감상회에서는 회마다 다른 주제에 대한 음악을 감상하며, 진행을 맡은 교수로부터 곡에 대한 해석과 관련 이야기를 함께 들을 수 있다. 오는 9월 28일에는 ‘라벨-밤의 가스파르’곡의 감상회가 진행되며, ▲10월 12일 ‘동화로 듣는 바로크 음악-텔레만의 돈키호테 모음곡 걸리버 여행기’ ▲10월 26일 ‘영화와 함께 만나는 음악세계Ⅱ’의 주제로 감상회가 열린 예정이다. 장소는 음악대학 205호며 숙명인 누구나 참여가능하다.(별도 신청없음. 문의: 음악도서실 02-710-9546)

저작권자 © 숙대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