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끝난 2011년도 학생회 후보자 등록에 제43대 총학생회 후보자로 단 한 팀만이 등록을 마쳤다. 사정은 각 대학 학생회도 마찬가지다. 문과대학과 이과대학, 경상대학에서도 단일 후보가 나왔으며 그 외 대학에서는 후보가 나오지 않았다. 이에 대해 권보라(인문 09) 학우는 “후보가 한 팀이다 보니 열띤 응원 경쟁을 볼 수 없어 아쉽다”며 “선택의 폭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약을 볼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단일 후보가 나온 단과대학과 제43대 총학생회 투표에서는 찬성과 반대, 기권 중에 의사를 선택하게 된다. 또한 총투표권자의 과반수가 투표에 참석해야 하고 참석 인원의 과반수가 찬성을 해야 당선자로 확정될 수 있다.

한편,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기도 전인 12일 선거관리위원회의에서 한 후보자가 경고를 받았다. 이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강보람(인문 07)위원장은 “벌써 경고를 받은 후보자가 나와 씁쓸하다”며 “단일 선거가 진행되는 만큼 선거운동에 후보자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선거시행세칙상 징계가 3번이면 후보자에서 자동 탈락된다”고 주의를 부탁했다.

후보자가 없는 대학의 경우 소속 학과의 대표 학우들이 상의를 통해 임시 단과대학 대표로 활동 하게 된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15일(월)부터 시작해 일주일간 계속되며, 투표기간은 23일(화)부터 25일(목)까지다.

최태양 기자 smpcty77@s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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