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백주년 기념관 한상은 라운지에서 김운영 전 IOC위원장과 한영실 총장이 숙명 스포츠 봉사단 소속의 학우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우리 학교가 ‘숙명 스포츠 봉사단’을 창단했다. 이는 국내 대학 최초의 스포츠 봉사단이다.
지난 9일, 오후 1시부터 약 2시간동안 백주년 기념관 한상은 라운지에서 체육교육학과 학우 100여명을 중심으로 한 ‘숙명 스포츠봉사단 창단식’이 열렸다.
이 날 행사에는 김운용 전 IOC부위원장이 참석해 ‘스포츠를 통한 국제 사회 봉사’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그는 “스포츠는 건전한 여가 문화를 확산시킬 뿐 아니라 봉사와 연계해서 복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다”며 “누구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스포츠 대중화 시대에서 스포츠를 통한 봉사는 의미 있는 변화를 이뤄낼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영실 총장의 축사와 스포츠 봉사단 창단 선언이 진행됐다. ‘숙명 스포츠 봉사단’은 독거 노인이나 불우아동, 장애인들의 체육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소외 계층이 재활 의지를 높이는 것을 돕고, 이웃 사랑과 희망 나눔을 실천할 예정이다.
또한 공식적인 첫 활동으로 사회봉사실에서 주관하는 ‘숙명, 사랑의 연탄 나눔’ 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다. 중ㆍ장기 프로젝트로는 ‘불우아동 10년 뒤 금메달리스트 만들기’를 계획하고 있으며, 소아암 환우 돕기 마라톤 대회, 휠체어 마라톤 대회 등의 스포츠 행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사회봉사실 이정민 담당자는 숙명 스포츠 봉사단의 창단 취지에 대해 “재학생들이 스포츠 봉사를 통해 이타적 열정을 함양한 창조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 창단하게 됐다”며 “재학생들의 전공과 특기를 접목한 봉사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강심(체육교육 10) 학우는 “개강 직후 학과에서 스포츠 봉사단 참여 여부를 조사했었는데 이를 계기로 스포츠 봉사에 관심이 생겨 지원하게 됐다”며 “스포츠를 통한 봉사활동과 우리 학과가 가지는 특성을 잘 접목시킬 수 있을 것 같아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서현 기자 smpysh78@s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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