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기념 특집호의 화보(1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좋은 구성이었다. 특히 기자들을 그래픽으로 처리한 것이 트렌디 해보였다. 또한 1호 기사를 배경으로 입혀 역사성을 강조한 것도 좋았다.

-창간 특집면(3-4면)의 아이템 구성은 어땠나.

 3면의 아이템은 상당히 좋았다. 숙대신보 기자였던 사람들을 인터뷰 했는데, 당시의 상황과 변화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과거에 쓰인 기사를 현대에 맞게 재구성한 '옛날 기사 다시 쓰기' 기사도 신선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전태일'을 소재로 다룬 사회면(5면)은 어땠나.

 두 아이템 모두 기사 구성에 있어 아쉬움이 남았다. 우선 'SNS'를 다룬 기사는 기존의 일간지를 비롯한 대학 신문 전반에서 이미 너무 많이 화두가 된 소재였다. '전태일' 기사는 모든 대학 신문에서 큰 기획으로 다루고 있을만큼 주목받고 있는 사안이다. 그런데 토론회를 재구성 하는 형식을 차용해 짧게 소개해서 아쉬웠다.

-학술면(6면)에서 다룬 백두산 기사를 평가한다면.

 우선 시선을 확 끌 수 있을만한 사진의 활용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데 정말 큰 역할을 한 것 같다. 덕분에 기사를 끝까지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사람면(10면)에서는 인터뷰는 어땠나.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보험 계리사' 영역을 잘 소개해줬다. 다소 추상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공부 비법을 상세하게 다뤄, 꼭 보험 계리사를 준비하는 학생이 아니더라도 많은 도움이 됐을 것 같다.

-취재면 지면 구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숙대신보는 지면 구성이 깔끔해서 가독율이 높을 것 같다. 글과 사진이 적절하게 분배됐다. 꽉 차보이지도 않으면서 눈을 편안하게 해줬다. 이 덕분에 지루할 수도 있던 취재면을 피하지 않게 됐다. 일반적으로 취재면은 복잡하거나 화려한 구성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배웠다. 숙대신보 취재면은 이에 부합하는 깔끔한 지며이었다.

-숙대신보에 바라는 점이 무엇인가.

 숙대신보는 베를리너판을 택하고 있는 신문의 단점과 장점을 모두 갖고 있다. 사진을 적절히 활용하는 획기적인 지면 디자인이 장점이다. 그러나 지면의 크기가 작은 만큼 기사의 내용이 다소 부족한 것도 있어 아쉽다.

 

인터뷰 : 성대신문 편집장 조은혜

정리 : 김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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