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순헌관 앞 광장에서 ‘숙명,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가 열렸다.

 사회봉사실에서는 용산구 쪽방촌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올해로 6년째 연탄 봉사와 함께 김장 나눔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각 조별로 절인 배추 10통과 김치 속 양념 3통을 받아 김장은 한 후 개별적인 박스포장을 하는 방법으로 진행이 됐다. 올해 행사에서는 총 400박스의 김치를 담갔다. 이 김장김치들은 현대건설에서 지원한 쌀 800kg과 함께 용산구 쪽방촌 주민 400가구에 전달된다.

 사회봉사실 김주영 팀장은 “우리 학교에서 주최하는 숙명사랑 듬뿍 바자회의 수익기금으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열고 있다”며 “이 행사는 가까이에 있는 불우이웃들을 도울 뿐만 아니라 봉사를 통해 숙명인들이 이타적인 마음을 키우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행사에 참여한 조남기(체육교육학 전공) 교수는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참여하고 있지만 모인 사람들끼리도 대화를 나누고, 새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점에서 좋다”고 말했다. 또한 김수연(일반대학원 체육학 전공) 학우는 “평소에는 쉽게 할 수 없는 것을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 돼 좋았고, 겨울 뿐 아니라 계절마다 이렇게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행사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반면 김선영(인문 10) 학우는 “사회봉사실에서 준비를 많이 했다고 알고 있지만 김장을 처음 하는 몇몇 학우들이 행사를 제대로 즐기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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