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현재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평균 1.19명에 불과하다며 사실상 세계 최저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보건복지부는 2005년 우리나라에서 출생한 신생아의 수는 45만 명인 반면, 공식ㆍ비공식적으로 시행된 인공임신중절수술은 모두 34만 건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는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아이들이 ‘낙태수술’로 사라진다는 것이다.

만약 현재 불법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인공임신중절수술만 모두 중단된다면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획기적으로 상승할 것이다. 물론 이러한 정부의 단속이 출산여부를 스스로 결정할 산모의 자유를 침해할 것이라는 반론이 나올 수도 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불법적으로 행해지는 수술에 대한 단속이다. 무고한 생명을 지켜내는 일이 국가경쟁력을 도모하는데도 도움이 된다면 정부가 나서 실행할 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유지연(경영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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