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설치와 회의실 마련으로 학생 복지 시설 늘려

 

학생문화복지팀이 환경개선공사를 통해 새 단장을 했다. 이번 공사는 학생들에게 쾌적하고 품격 있는 캠퍼스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한영실 총장의 ‘good condition is good output’공략의 일환으로 실행됐다.

이번 공사를 통해 학생문화복지팀은 기존의 시멘트벽을 허물고 전면 유리문을 설치했으며 사무공간의 배열을 최소화해 학우들의 이용공간을 넓혔다. 익명을 요구한 학생문화복지팀 팀장은 “기존 공간은 학생들에게 신속한 서비스와 소통의 공간을 마련해 주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복지팀이 그동안 학생들에게 황급히 거쳐 가는 공간으로만 각인돼 있어서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이번 공사로 학생문화복지팀에는 학우들을 위한 실질적인 서비스공간이 마련됐다. 회의 공간 및 학우들의 상담 장소로 이용하기 위한 6-7인 규모의 회의실이 마련됐으며 이곳은 학우들이 원할 경우 대여가 가능하다. 또한 학생문화복지팀 한편에는 2대의 컴퓨터가 마련돼 학우들이 자유롭게 PC검색을 할 수 있게 됐다.

장애학우들의 복지를 위한 쉼터도 마련됐다. 이곳은 현재 졸업앨범 촬영대기 장소로 활용하고 있으나 곧 장애학우가 수업자료를 준비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로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복지팀 팀장은 “이번에 학생들을 위한 복지활성화를 위해 학생들의 의견을 받는 건의함도 설치할 예정이다”며 “학교에서 겪는 불편함이나 개인적인 상담 등 주제에는 제한을 두지 않고 받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건의함을 설치하는 이유에 대해 복지팀 팀장은 “학생들이 좀 더 편리하게 건의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며 “상담 내용에 따라 관련 기관을 연결해 주는 다리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학생문화복지팀이 학우들을 위해 더 쾌적한 환경으로 변모함에도 불구하고 제공하는 서비스 업무는 오히려 줄어들었다. 학생문화복지팀에서 관리하던 ‘장학’ 관련업무가 학생서비스센터 관할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이에 복지팀 팀장은 “이전에는 장학업무 때문에 다른 사항에 대한 충분한 서비스가 이뤄지지 못했다”며 “오히려 다른 학생지원 분야에 더 충실해서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개선된 학생문화복지팀에 대해 전소연(인문 08) 학우는 “이전의 모습보다 더 깔끔해져서 보기 좋다”며 “특히 학우들을 위해 바뀐 만큼 이 공간을 찾는 학우들이 더 많아졌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학생문화복지팀의 위치나 업무 등의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기관에 대해 모르고 있는 학우들이 있다. 강은선(언론정보 06) 학우는 “리모델링한 모습은 봤지만 그 곳이 학생문화복지팀이라는 것은 모르고 있었다”며 “학생문화복지팀에서 제공하는 복지서비스에 대해 더 많은 홍보가 필요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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