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부탁해』
신경숙의 장편소설 『엄마를 부탁해』는 엄마가 사라진 시점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책은 행방불명된 일흔의 노모를 가족들이 찾아 헤매는 내용으로 우리로 하여금 어머니라는 존재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게 해준다. 책 속에서 엄마는 항상 모든 것을 참고 희생해 왔다. 반면 가족들은 그녀에게 관심을 가지지도 않았고 아끼지도 못했다. 뒤늦은 후회를 하는 가족들은 엄마를 찾으며 엄마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고 큰 사랑을 깨닫는다.
작가는 책을 통해 아직 우리가 늦지 않았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 한다. 책에서 그려지는 엄마의 모습은 우리 모두 엄마의 모습이다. 이 책은 우리에게 어머니의 사랑과 인생에 대해 환기시켜준다.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는 2007년 겨울부터 2008년 여름까지 『창작과비평』에 연재돼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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