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테솔(TESOL) 대학원과 도서관이 공동주관하는 ‘영어리딩 마라톤’이 오는 9일(월)부터 열린다. 이번에 처음 시행되는 ‘영어리딩 마라톤’은 많은 양의 원서읽기를 통한 영어능력 향상을 목표로 일정기간동안 일정량의 영어책을 읽는 것을 말한다.

‘영어리딩 마라톤’ 도입 취지에 대해 황선혜(영어영문학) 테솔 대학원장은 “좋은 영어책을 소개하고 영어 책을 즐겁게 읽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지난 2년 동안 실험적으로 English Cafe를 운영해왔다”라고 밝혔다.
‘영어리딩 마라톤’은 크게 개인전인 ‘싱글마라톤’과 2인 1조인 ‘릴레이마라톤’으로 나눠져 있다. ‘싱글마라톤’ 1급은 영어원서 1,000장, 2급은 750장, 3급은 500장을 읽는 것이다. 위의 종목은 개인전 기준이며 ‘릴레이마라톤’은 같은 분량을 2명이 나눠읽는 것이다.

‘영어리딩 마라톤’은 지원자 중 특별한 기준 없이 50명을 선발한다. 참여자들은 도서관 세계여성문학관 내의 ‘English Reading Garden’ 섹션에 구비된 원서를 읽고, 내용에 관련된 글을 작성해 매주 제출해야 한다. 이곳에 구비된 원서는 일반 학우들도 열람할 수 있지만 대출은 불가능하다.

참여자들은 매주 월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리딩마라톤 카페모임에 참여해야 한다. 리딩완주를 위한 이 모임에서는 집중읽기ㆍ감상발표ㆍ특별주제의 학습이 이뤄지며, 2회 이상 결석시 자동 탈락된다.

황 원장은 “영어실력을 높이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원서읽기이다”며 “작품을 읽으면서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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