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그룹, 학부모 참석해

2009학년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및 입학식 ‘숙명가족환영회’가 지난달 17일 올림픽홀에서 개최됐다. 1부 입학식은 우리 학교 교기와 각 단과대의 학과기의 입장으로 시작됐다.

이용태 이사장은 "대학교 4년 동안 사회에서 바라는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이 해야 할 일에 대해 명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영실 총장은 신입생들의 입학을 축하하며 병아리가 알에서 나오기 위해서는 새끼와 어미닭이 안팎에서 서로 쪼아야 한다는 뜻인 '줄탁동시'를 설명하며 학교의 교육뿐만 아니라 신입생들의 노력도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한 총장은, “선현들의 오랜 지혜가 축적된 책을 많이 읽고 떠오르는 생각들을 정리해 분석하고, 기록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후 신입생대표 임세희(문화관광 09) 학우의 신입생 선서와 이해남(숙전 1회 졸업) 원로동문의 축사가 이어졌다. 축사를 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이 동문이 "평소에 강심장으로 살아왔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라 떨린다"라고 말하자, 올림픽홀은 웃음바다가 됐다. 이 동문은 "1939년에 숙전에 입학한 후로 한평생 숙명인이라는 프라이드를 갖고 살았다"며 신입생들에게 숙명에서 원하는 꿈을 이루기 바란다고 말했다.

 2부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우리 대학 사이버 투어, 학사ㆍ장학ㆍ국제교류 프로그램과 비전 소개로 신입생에게 학교에 대한 안내가 이뤄졌다.

 3부 환영행사는 응원단 NiViS와 카이스트 응원단인 ELKA, 숙명가야금 연주단과 Last for one 비보이 팀의 합동공연이 있었다. 다음 순서로 초대가수 이적, 크라잉넛, 에픽하이의 무대에 이어 이 날 행사는 신입생들이 자신의 소망을 적은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Vision 비행’으로 마무리됐다. 입학식이 끝난 후 신입생들은 각 대학별로 나눠 지정된 오리엔테이션의 장소로 이동했다.

이번 ‘숙명가족환영회’는 신입생 학부모들을 초대하기 위해 올림픽홀에서 열렸으며, 한영실 총장, 황현숙 총동문회장, 문계 전 숙명문화재단이사장, 정춘희 전 총동문회장, 황재선 동문, 숙대재직동문교수회인 ‘명인회’와 단과대학총동문회, 제26대총동문회상임임원, 숙명문화재단, 2009년 졸업생단, 신현호 취업경력개발 겸임교수, 이용진 (주)고암 부회장, 전정우 (주)다몬이지서티, (주)간텍스트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한편, 우리 학교 30개 리더십그룹이 참석해 올림픽홀 입구에서 다과와 홍보물을 나눠주며 각 리더십그룹을 표현하는 홍보활동을 했고, 신입생 안내와 행사의 진행을 도왔다. ‘폴라리스’의 공희정(가정아동복지 08) 학우는 “추운 날씨지만 신입생의 활기와 열정이 느껴져 홍보활동이 즐거웠다”라며 “입학 전 ‘폴라리스’에게 입학상담을 받은 신입생들이 알아보고 홍보부스로 찾아오기도 해 보람됐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영지(경제 09) 학우의 아버지는 “민족사학의 전통이 깃든 숙명여대에 딸이 입학하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으며 조윤영(경영 09) 학우는 “두려움 반 설레임 반 이다. 꿈을 위해서 열심히 학교생활 할 것이고 친구들 많이 사귀고 싶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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