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 권 째 장서는 『우리고전을 찾아서』

우리 학교 중앙도서관에서 백만권 장서 소장 기념 ‘백만책’ 행사가 지난 24일에 열렸다. 행사의 시작에 앞서 최영우 도서관장은 “이용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더 나은 시설을 제공 할 수 있도록 발전하는 도서관이 되겠다”라고 말하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진 한영실 총장은 축사를 통해 “모과는 서리를 맞아야 향기가 난다”며 “인내심이 요구되는 책읽기는 서리를 이겨낸 모과에서 향기가 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책을 많이 읽어 향기 나는 숙명인이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2008년 도서관 우수이용자 시상식이 진행됐다. 우수이용자는 올해의 최다대출자로 이승희(생명과학 전공) 교수와 교무지원팀 권혜림 직원, 이지혜(교육 06) 학우 외 37명이 선정됐다. 이날 우수이용자상을 받은 이지혜 학우는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기 위해 책을 많이 읽은 것이 상을 받은 계기가 됐다”며 “백만권 소장 기념식에서 상을 받게 돼 더욱 뜻 깊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도서관에서는 교보문고와 반디앤루니스의 베스트셀러와 스테디셀러로 선정된 41종의 도서 200권을 우수이용자와 리더십 그룹에게 한 권씩 수여했다.


우리 학교 중앙도서관은 1948년 대학 도서관 체제를 확립했으며, 지난 11월 인문 교양서인 『우리고전을 찾아서』(성대 임형택 교수 저/한길사)를 구입함으로써 백만 권의 책을 소장하게 됐다. 이 책에는 백만권 째 장서임을 기념하는 한 총장의 서명이 새겨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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