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질환연구센터

지난 16일 과학관 604호에서는 ‘Complex antimicrobial responses in Drosophila gut’이라는 주제로 장내 세균과 면역에 관련한 세미나가 열렸다. 과학기술부 창의 연구단인 생체공생시스템 연구단 단장이자 이화여대 이원재(분자생명과학 전공) 교수의 특별 세미나였다. 하얀 가운을 입은 학우들과 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세미나는 여성질환연구센터가 마련한 제32차 정기세미나이다.


여성질환연구센터는 지난 2005년 9월에 제1차 정기세미나와 SRC세미나를 개최하며 지금까지 지속적인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지난 2005년 9월에는 대전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공동 심포지움 개최, 여성질환 원인기전 및 치료기술연구 마련 등 연구 활동을 기초로 토론의 장을 마련해왔다. 지난 2006년 4월에는 대한면역학회, 한국수지상세포연구회, 항체공학연구회가 공동으로 여성질환연구센터를 후원해 제52차 대한면역학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2005년 6월 과학기술부 신규 우수연구센터(SRC)로 지정돼 우리 학교 개교 이래로 최초로 대형 연구집단 형태의 국가 지원을 받기 시작한 곳이 바로 여성질환연구센터(센터장: 이명석)다. 이곳은 새로운 센터 전용 공간 확보를 비롯해 연구기기를 확충하며 2005년 11월 2일 개소식을 연 이후로 여성질환 연구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여성암, 자궁경관염, 자궁근종, 생리불순 등 다양한 여성질환에 대해 여성의 특징을 이해하고 심층적인 연구를 하고자 우리 학교에서 국내의 연구 역량을 결집해 여성질환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우리 학교 9명의 교수와 외부대학 8명 교수단으로 구성돼있는 여성질환연구센터는 △종양억제유전자와 종양유전자의 규명 △여성암의 면역기전 연구 △여성암의 조절과 진단이라는 세 개의 총괄과제로 연구를 수행중이다. 여성질환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집단이 없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여성암을 대상으로 발암 원인 인자를 발굴하고 진행, 전이되는 과정을 알아내고 있다. 또한 조기 진단 및 암조절 기술 개발로 여성암의 효과적인 제어기술을 찾아내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여성질환과 관련해 유전자를 탐색하고 새로운 기능을 발굴해가는 연구 활동의 활성화는 장차 여성질환연구센터가 여성질환과 여성건강의 메카로 자리잡는데 이바지할 것이다. 여성질환연구소의 지속적인 연구 성장을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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