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4개 공공기관 평가할 예정

우리 학교 정책ㆍ산업대학원이 ‘2008 웹 접근성 실태조사’ 조사 기관으로 선정돼 3개월간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의 ‘웹 접근성’을 평가하게 된다.


이번 연구의 조사기관 선정 시, 우리 학교는 종합점수 93.67을 받아, 89.75점을 받은 소프트웨어 품질관리 전문업체 ‘마름모소프트’와 ‘한국장애인인권포럼’등의 경쟁 기관을 높은 점수 차로 제치고 본 연구를 수주했다. 우리 학교 정책ㆍ산업대학원은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해 올해 말까지 행정기관ㆍ국공립대학ㆍ방송국ㆍ포털사이트 등 504개 기관 웹사이트의 ‘웹 접근성’을 평가한다. 평가 결과는 내년 1월경 각 기관에 통보될 예정이다.


문형남(e비즈니스 전공) 교수가 이끌고, 테크노대학원 e비즈니스 전공 석사과정 학우 및 학부생들로 구성된 연구팀은 올해 연구용역을 수주함으로써 2003년 이래 행정기관 웹사이트 및 웹 접근성 컨설팅 6년 연속 선정이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 우리 학교는 2003년부터 3년 간 행정자치부가 주최한 ‘행정기관 웹사이트 평가 및 우수기관 선정’ 연구용역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지난해에는 행정자치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웹 접근성(Web Content Accessibility)’이란 신체장애가 있는 인터넷 이용자들도 자신에게 필요한 웹 컨텐츠에서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획득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지에 관한 개념을 말한다.


한국정보문화진흥원에서 실시하는 ‘웹 접근성 실태조사’의 추진배경은 올해 4월부터 시행된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따라 내년부터 장애인 ‘웹 접근성 준수’가 의무화되는 것에 있다. 이에 공공기관의 ‘웹 접근성’ 현황을 파악하고 인식 제고를 위해 웹 접근성 실태조사를 추진하는 것이다.


이번 연구팀의 책임을 맡은 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장애인차별금지법이 시행될 이후 처음으로 법에 근거해 이뤄지는 평가이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책산업대학원과 문형남교수는 IT소비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온라인 신문인 ‘한국IT소비자신문’(www.itnews.or.kr)을 오픈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숙대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